늘 새로워지는 저이에게 익숙해질 수가 없었단다. 저녁에 집에 돌아올 때면 새 사람이 되어 있었지. 아침에 일을 하러 갈 때 도 아주 새 사람이 되어 있었어. 오늘은 차에 치이지 않을 거라고 나는 매일 아침 속으로 생각했단다. 저이를 마음속 깊이 외우고, 내 손가락이 저이의 몸에 있는 작은 주름 하나하나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때도 저이는 새로웠어. 나보다 나이가 많았지. 이미 하나의 삶을 살았던 그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새로웠던 거야.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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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던 일이 부끄러워졌다. 생 발레리에사는 사람들은 모두 파멸 후에 균형을 잡기 위해 나름의 광기를필요로 한다. 그건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과 비슷하다. 광기가 세번째 다리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자신이 개라고 믿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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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은 피해야 해. 비코가 말한다. 그건 살아남는 일하고는 상관없으니까. 논쟁에서 지면 평소보다 더 큰 패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고 이겨도 적을 만드는 것뿐이야.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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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에 ‘후마니타스‘ 라는 말이 있는데, 서로 도우려는 사람들의 성향을 일컫는 거야. 우리 조상님은 말이다. 킹, 후마니타스(humanitas)’라는 단어가 ‘후마레 (humare)‘라는 동사에서 온 거라고 믿었어. ‘묻다‘는 뜻이지. 죽은 사람을 묻어 주는거 말이야. 인간성이라는 건, 그분의 생각에 따르면, 죽은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거였어. 그런데 킹, 너도 뼈를 묻잖아, 그렇지?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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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야만적인 희생자다. 그런 희생자가 여기 많다. 야만적인 승자는 알아보기가 훨씬 어려운데 왜냐하면 그들의 야만성은승리에 가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패배한 자의 야만성이 당신을노려본다.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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