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워지는 저이에게 익숙해질 수가 없었단다. 저녁에 집에 돌아올 때면 새 사람이 되어 있었지. 아침에 일을 하러 갈 때 도 아주 새 사람이 되어 있었어. 오늘은 차에 치이지 않을 거라고 나는 매일 아침 속으로 생각했단다. 저이를 마음속 깊이 외우고, 내 손가락이 저이의 몸에 있는 작은 주름 하나하나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때도 저이는 새로웠어. 나보다 나이가 많았지. 이미 하나의 삶을 살았던 그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새로웠던 거야.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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