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피엔스 - 전혀 다른 세상의 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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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재붕은 성균관대 부총장으로 서비스 융합디자인학과, 기계공학부 교수이자 비즈니스모델 디자이너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과 포노 사피엔스'에 대한 강연을 이미 2,500회 이상 해온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의 권위자라고 하니, 저자가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맞은 우리에게 어떤 혜안을 제시해 줄지 읽는 동안 기대가 컸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 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인데, 이제는 이 포노 사피엔스를 넘어 AI 사피엔스를 말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2022년 11월 30일 챗 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등장을 시작으로 미드저니, 코파일럿 등의 생성형 AI는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 스며들어 활용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급격한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까?


저자는 디지털 문명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기존에 갖고 있던 개발도상국 시대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때문이라 말한다. 이러한 보수적인 시각을 변화 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적으로 실패한 쇄국정책을 다시 한번 펼치는 결과가 될 거라는 말이다.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이제는 디지털 문명에 발맞춰 우리 고유의 플랫폼과 데이터 주권을 갖는 것이 현 시대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책에서는 사회 인식의 전환을 촉구 한다.


기존의 관성을 깨버리고, 변화하는 시대와 기술의 진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이 진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또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디지털 문명은 이제 인류의 표준 문명으로 정착되었고, 새로운 표준 문명 위로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책에는 냉정한 자본주의 시대에 거대한 자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은 어떤 경향을 갖는지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최신 기술의 동향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알려주고 있다. 디지털 문명의 변화에 전체적인 맥락을 알고 싶은 분,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개인으로도 자신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천천히 알아가 보시길 바란다.




*AI 사피엔스는 쌤앤파커스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자,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달리2 또는 달리3, 소라,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파이어플라이 등은 꼭 한 번씩 써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이미 유튜브에는 각 서비스의 용법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 P078

앞서 언급했듯 스티브 잡스는 애플 제품을 만드는 철학에 대해 "우리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기술에 휴머니티와 인문학을 결혼시켰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품개발의 기준에 대해서는 "고객의 심장이 노래할 때까지"라는 너무나 인문학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그는 항상 인간과 인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기술은 물론이고요. 그렇게 해서 기술의 지향점을 찾아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인간이 욕망하는 것‘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함을 보여준 좋은 사례입니다. - P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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