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 의사의 병원 일기
최은경 지음 / 에스에스엘티(SSLT)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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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무석서현이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최은경 교수가 들려주는

의사라는 직업 속에 숨겨진,

의사의 삶 엿보기

 

의대열풍이 불고 초등의대반이 생길만큼 의대를 가고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자식이 의사가 되길 바라는데는 의사가 되면 사회에서 존경을 받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일 것이다.

하지만 의사가 된다고 무조건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도중에 포기하거나 힘들어질수도 있다.

처음 큰아이가 의대를 목표로 했을 때 쉬운길이 아니기에 조심스럽고 내심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아이의 확고한 의지와 생각에 더 이상 반대하기도 어렵고 스스로 선택한 진로에 지켜보고 지지하고 응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행히 아이는 원하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했고 그토록 원하는 의대에 합격을 했다.

입학하자마자 의대증원이라는 갑작스런 벽에 부딪혀 1년 이상을 힘들지만 나름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의사라는 직업은 과연 어떠한가?

주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돈잘벌고 여유롭고 존경받는 삶이 전부일까?

의사가 되는 과정을 알고 있다면 또 옆에서 지켜보았다면 그 힘든 과정을 거쳐야하는 의사로서의 삶이 달라보일 것이다.

 

친정오빠가 의사여서 인턴, 레지던트를 할 때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었다.

주변사람들은 오빠가 의사라서 좋겠다고 했지만 우리 가족은 늘 오빠를 안쓰러워 했다.

특히 엄마는 환자들 돌보느라 힘든데 가족까지 힘들게 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늘 오빠를

걱정하고 위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오빠가 의대를 다니고 인턴, 레지던트 할때도 생각났고 이제 갓 입학한 아들이 앞으로 생활해야할 의대과정도 상상이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옆에서 말해주듯 마음속으로 와닿았고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의사로서의 삶을 산다는 것은 그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에 반해 분명 축복받은 일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진료실에 앉아계신 최은경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온화한 미소와 잔잔한 성품으로 환자를 대하고 직원과 함께 하는 모습에 흐믓해졌다.

우리 아이도 앞으로 펼쳐질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내고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고 책속의 문구처럼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 “우리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은 정말 적다. 그러나 함께 해낼 수 있는 것은 정말로 많다.”처럼 직원들과 함께 하며 협력하고 멋지게 생활하기를 마음속으로 바래본다.

 

의사에게 의사 가족이라는 것은 때로는 무거운 책임감과 미안함을 동반하지만, 그 속에는 서로를 향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있다.

의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고려하는 균형 잡힌 판단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마음까지 보살피는 일이다. 때로는 적극적인 치료보다 편안한 마무리가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다.

의사는 질병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체 삶의 맥락을 보아야 한다.

의사라는 직업은 누군가의 가장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게 되는 직업이다.

-책속 문구중-

 

책을 읽으며 참 공감하며 읽었다.

아이게게도 책을 건냈다. 아직은 예과라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험난한 과정속에서 이 책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선배의사의 삶을 간접 경험해보면서 앞으로의 의대생활과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잘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시는 모든 의사분들과 함께하는 의료인들 모두 존경을 표한다.

가치없는 직업은 없겠지만 생명을 다루고 건강을 책임지는 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우리의 삶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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