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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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무석서현이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집만 달라진 게 아니라 인생까지 확 바뀌어 버렸다!

1만 명의 운명을 바꾼 공간 정리 컨설팅 13년 노하우

 

언제부터인가 미니멀 라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두아이들이 어릴땐 동화책, 장난감등 아이들 물건이 집안 가득이였다.

캠핑을 해서 캠핑장비가 쌓여갔고 이제 더 이상 물건을 보관할 장소가 없을만큼

물건들이 가득했다.

10년이상되어 손이가지 않는 옷에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고 있는 신발장의 신발들,

아이들이 유치원시절 만들어온 여러 작품들, 그림, 놀이화일등은 버리지못한채

베란다 한칸을 다 차지하고 있다.

두아이가 커서 이제 대학을 다니게 되고 가득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 왠지

답답함이 몰려올때가 있다.

정리를 하려 보면 그시절 추억과 순간들이 생각나 정리를 미루고 보니 아직도

우리집엔 아이들의 유년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물건들로 가득차있다.

어디서인가 버리지 못하는것도 병이라는 것을 들은적이 있다.

사실 예전부터 정리하고싶은 마음은 가득했지만 솔직히 정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몰라 실행에 옮기지 못한것도 사실이다.

 

어떤 일에는 동기가 항상 중요한 것 같다.

내년이면 둘째까지 대학에 가게되어 4명이서 살았던 집에서 남편과 둘이 살게된다.

4식구가 함께했던 추억과 그 시절 물건들을 이제는 잘 정리하고 둘이서 살아가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 마음을 먹었다.


 

이 책은 한국 1세대 공간 정리 컨설턴트 정희숙 선생님이 그간의 노하우와 활동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정리는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일입니다.

우리는 정리를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현재를 직면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문구처럼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버리고 재배치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과거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것 같다.

[1] 누구나 내 집을 되돌아보는 날이 온다.

[2]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낼 것인가

[3] 삶의 균형을 위한 5단계 정리 원칙

[4] 집의 시간과 삶의 시간을 맞춘다.

5장의 내용과 실생활에 활용가능한 정리팁과 체크리스트가 담겨져 있어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아이들 유치원때의 작품들, 각종앨범들, 취미도구, 어리적 사용했던 쿠킹도구들 수많은

물건들은 미뤄온 시간과 함께 겹겹이 쌓여 있다.

이제는 필요없어진 물건도 다른 사람에겐 필요한 물건이 될수 있기에 과감히 정리하고

필요한 곳을로 보내는게 맞을 것 같다.

아이들의 추억이 담긴 물건은 디지털화하여 추억은 그대로 간직하고 물건을 정리하는

쪽으로 과감히 정리해야겠다.

우리집은 수천권의 책으로 가득차있다.

그시절 필요했던 책들이 이제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한때 간절히 필요하고 소중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손길을 주지않는다면 이미 삶에서 떠난 것고 다름없다는 말이

와닿았다. 추억에 머물러 정리하지 못했던 물건을 이젠 과감히 정리해야겠다.

추억을 버리는 것이 아니기에 추억은 추억대로 남기고 비워야함을 알게되었다.

[아이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고, 그 속도를 따라가려면 과거는 기억으로 남기고,

공간은 현재를 위해 써야한다.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아이가 어릴적 신었던 신발, 백일 때 입었던 드레서등 모든 것들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살아가면서 추억은 계속될것이고 또 그 추억과 함께 물건을 계속 쌓여갈 것이다.

지금 이순간 공간을 현재를 위해 써야한다는 그 말이 이제 이해가 간다.

 

정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물건이 제자리를 찾고,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고, 나만의 자리와 방향을 발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리가 만들어낸 여백은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사랑, 성찰 그리고 성장으로

채울 기회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정리하는 방법과 정리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기존 책과 달랐다.

삶속에서 정리의 이유, 정리의 과정, 정리를 통한 우리 삶의 변화를 알려주었다.

정리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정리를 받아들이고 정리를 통해 새로운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해주는 그럼 마음 따뜻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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