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계약서

행복 계약서 - 자녀 돈 공부와 부모 노후 안정의 해결책
공빠TV 지음 / 자화상 / 2025년 3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무석서현이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이와 계약서를 썼다.

아이의 경제적 지원을 언제까지 해주어야 할까?

부모라면 노후 준비보다 아이 지원이 우선 아닐까?

빨대 꽂히지도 말고 꽂지도 마라!

매몰차다?! NO! 아이의 경제적 자립심을 위한 선택!

두 아이가 커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아이를 위해 모조건적인 지원을 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러하듯 아이가 필요한 거라면 어떻게 해서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한달한달 용돈을 주고

학비에 생활비에 많은 항목들로 지원을 하게 된다.

몇해전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족들이 모여앉아 가족회의를 하고 상속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동안 부모로부터 학창시절부터 받기만 하고 돌아가시고 나서까지

부모가 일구어온 재산을 상속받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부모님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신 재산을 그냥 받는다는게 안타깝고

우리 아리들에겐 어떻게 해야하고 나와 남편은 어떠한 노후의 삶을 살아야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이 행복할까?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끝이 아닌 앞으로의 생활도

어떻게 지원을 해야하며 부부의 노후 삶에서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의 제목과 간단한 설명을 보았을 때 호기심이 가기도 했지만

과연 아이와 행복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완전 남이 아닌 내뱃속으로 나은 아이들인데 무조건 적인 지원이 아닌 아이와 부모관계에서

계약서를 작성한다는게 삭막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고 그동안 아무런 경제교육 없이 갑작스런 계약서 작성이 오히려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긋나는 행위는 아닐지 걱정되기도 했다.

물론 지금까지 지원을 아끼지않고 해주었지만 근근히 경제교육을 아주 살짝은 했기에

가족회의를 통해서 서로간의 대화를 시작으로 시작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들었다.

이 책은 자녀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행복계약서’를 만들어 실천하며 온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족 관계와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부부의 글이 담겨졌다.

부모가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일정한 조건과 규칙에 따라 지원을 제공

하는 것이 행복계약서의 주된 내용이다.

이런 과정을 토해 부모는 경제적 안정 속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효도하면서도 확실하게 상속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에 행복계약서는 가족간에 생길 수 있는 경제적 불균형과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를 미리

예방하여 온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것이라 한다.

상속세와 증여세가 고민이라면 사후가 아닌 사전에 계획하여 가족이 모두 공평하게 함께

함으로 분란의 소지를 미리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속엔 ‘행복계약서’의 예시와 실경험담, 행복계약서 관련 질문과 답변등이 나와 있어

막막하기만 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무조건적인 지원은 아이입장에서 너무 당연시 생각하게 되어 부모에게 끝도 없는 계속되는

지원을 더욱 바라게 되는 것 같다.

부모입장에서도 끝도 없이 계속되는 지원으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느끼게 되고 많은

어려움이 생기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자녀에게 경제적 독립을 가르쳐 아이 인생에서 경제 개념도 세우고 부모의

고마움도 느끼며 자립심도 갖게 되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고 본인의 노력과 과정이 쌓여 나의 인생을 차고차곡 든든하게

키우고 그러면서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갑작스런 행복계약서가 낯설게 느껴지고 부담스럽다면 행복계약서 전에 가족간의 많은

대화와 경제 교육을 통해 개념을 조금 익히고 장단점을 서로 교류하면서 한걸음씩

천천히 나아간다면 아이에겐 경제적 독립과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삶이 될것이며

부모에겐 보다 여유있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된다.

아이의 경제적 자립심을 위한 최고의 선택인 ‘행복계약서’를 꼭 계획하여 실천에 옮김으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인생을 설계해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