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팔도를 간다 : 강원편 - 방방곡곡을 누비며 신토불이 산해진미를 찾아 그린 대한민국 맛 지도! 식객 팔도를 간다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즐겁게 본 식객 시리즈인데

[이번에 나온 식객 팔도를 간다 - 강원편]

청정자연 강원도의 멋, 맛을 찾아갑니다.

청정자연 지역이기도 하면서

소박한 맛이 일품인 강원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성찬이와 성찬이의 영원한 라이벌인 운암정의 숙수인

오봉주와의 대결을 통해서 소개하는 두부이야기,

집을 나온 남자아이와의 동행으로 시작되는

산나물 이야기인 남새와 푸새,

각자 아이를 가지고 재혼한 가정의 이야기인

봄나물 이야기,

은근히 손주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허영만 작가님의 생각이 반영된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하는 강원도 여행 이야기,

물회를 소개해주는 하루 세 가지 맛 이야기 등

강원도의 음식을 다양한 소재로 자연스런 만화를 통해서

옆 집 이야기같은 편안한 속에 읽다보면

어느새 직접 강원도로 맛 기행을 다녀온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허영만님의 식객 이야기에는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친 현지 자료 조사의 수고가 절로 느껴집니다.

지난날 한동안 즐겨보던 일본 작가의 미스터 초밥왕 이야기를 재미있게 봤는데

보면서도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만화가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는데

그 순간 등장한 식객 시리즈는 우리 음식만화의 정수가 아닐까 합니다.

시리지가 어느순간 끝나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온 [식객 팔도를 간다]

식객의 알찬 내용들을 지역별로 정리를 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한 지역을 자세히 다니고 맛보고 한

느낌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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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여자 - 오직 한 사람을 바라보며 평생을 보낸 그녀들의 내밀한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느껴지는 조선시대 왕의 옆에서
평생 왕을 바라보면서 살았던 궁녀, 후궁, 왕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 왕의 여자]
많은 기대속에서 읽게 된 책입니다.
평소 텔레비젼 사극에서 한번씩 보게 되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왕의 여자인 궁녀, 후궁, 왕비들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궁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일반인들의 저항과 기득권 관료집단의 견제로 인해
공노비중에서 궁녀를 선발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됩니다.
궁녀숫자를 늘릴려고 하는 왕과
왕의 권한을 막을려고 애쓴 관료들의 보이지 않는
대립도 있었다는 것도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궁녀 선발시에도 본인은 물론 가족관계까지 조사해서 
선발되고,
조선 초기 2~30 여명에서 많을때는 700가까이도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생각시에서 시작되어 나인이 되고
상궁이 되고, 부제조상궁, 궁녀의 수장인 제조상궁까지
궁녀들의 직위와 체계도 자세히 알게 됩니다.
궁녀들이 하는 일도 분업화가 되어서
지밀, 침방, 수방,세수간, 생엽방,소주방,세답방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됩니다.
한번 궁녀는 영원한 궁녀인데,
태어나고 죽는것만 궁밖에서 이루어지고
평생토록 궁궐을 떠날수 없었다고 합니다.
왕의 또 다른 여자인 후궁편에서는
모두 101명의 후궁이 있었고
특히 폐비윤씨, 정현왕후, 장경왕후, 장희빈은
후궁은 거쳐 왕후가 된 4명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후궁으로서 나중에 아들이 왕이 되는 경우가
경종의 사친인 장희빈, 영조의 사친인 최숙빈, 
순조의 사친인 박수빈 3명과 추존된 4명을 합쳐
칠궁에서 위패를 모시고 있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총 36명이 있었던 왕후편에서는
최초의 왕후가 이성계의 신덕왕후 강씨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문종은 왕후가 없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왕후가 되면 본인은 물론
집안의 영광이 아닐까 싶었는데
금혼령이 내려지면 
많은 집안에서 딸을 숨길려고 했다는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피하고 보자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였다니
새롭게 생각되어지네요.
책 읽는 내내 조선시대로 가서
왕의 여자인 궁녀, 후궁, 왕후들을 
옆에서 직접 관찰하면서 일사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느낌입니다.
저자의 표현처럼 
조선시대 왕의 여자인 궁녀, 후궁, 왕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왕의 여자]  
이런 책은 꼭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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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부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글, 안토니오 산토스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조금은 낯설은 나무 조각품들의 그림으로 시작되는

[앵무새의 부활]

평소 접하기 힘든 남미작가의 작품인데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부글부글 끓는 냄비를 들여다보던 앵무새가

그만 냄비속에 빠져서 안타깝게 죽게 됩니다.

평소 앵무새를 사랑하던 친구인 소녀는 눈물을 흘리게 되고

그 모습을 보던 오렌지는 스스로 불꽃에 타들어가고,

돌메이는 벽에서 빠져 나오고,나무는 잎을 떨어뜨리고,

지나가는 바람도 슬퍼하게되고,

바람을 타고 소식이 멀리 하늘나라까지 전달됩니다.

이야기를 들은 도자기를 만드는 남자가

정성껏 빚어서 앵무새를 만들어냅니다..

마침내 하늘로 날아가는 앵무새로 다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끝나는데요,

슬픈 내용이지만

소녀를 둘러싼 모든 이들의 -사물까지도- 사랑이 돌고돌아서

애정과 사랑이 담긴 멋진 앵무새로 태아날때는

너무나 경이롭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치게 되는

주위의 모든 것들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나부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 마음들이 널리 퍼져나가서

이 세상이 훨씬 살기좋은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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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아빠 눈높이아동문학상 24
안오일 지음, 손지훈 그림 / 대교출판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 내용이 어떨지 많이 궁금하게 만드는

[올챙이 아빠]

총 8편의 단편이 같이 실려있는데

하나하나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게되는 내용들입니다.

아빠없이 엄마랑 단둘이 살고있는 주인공 석이

친구인 상우 집에서  상우 아빠 사진을  보면서

친구랑 아빠가 꼭 닮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데

왜 자기는 아빠가 없을까?

엄마가 정자를 기증받아서 낳았다는데...

라는 생각에 머리속이 복잡해지는데

어마가 티 안내고 아빠 노릇까지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빠랑 함께 하고 싶고,

목욕탕도 같이 가고 싶고, 축구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아빠랑도 좋은 추억이 있고 싶고,

아빠가 있는 상우가 부럽기만 하고,

한번도 사진도 본 적이 없으니까

아빠 얼굴조차 기억할 수 없고,

컴퓨터를 통해서 정자 사진만 들여다 보곤 합니다.

엄마랑 마음이 통해서 같이 놀이공원에 놀러가는데

하루 엄마가 아빠를 해 주는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철이 든 석이는 나는 아빠가 없지만

엄마는 남편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번에 엄마가 아빠를 해 주었으니

다음에는 자기가 엄마 남편을 해주기고 마음을 먹네요.

어느새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자가정에 관한 내용인데

엄마랑 아이가 서로 서로 생각하면서

위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절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런 가정을 보게 되면

불쌍하다든지, 안됐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우리와 사는 방식이 다를뿐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똑같은 부모 자식이라는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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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Step 1 메인북 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1
김명화.이윤화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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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STEP 1 메인북
이윤화, 김명화, 김현철 | 시사중국어사 | 2011030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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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재미있는 [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중국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 아이들이 쉽게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책이네요.
점점 중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중국어라고 하면 한자들이 어렵게 생각되고
특히 간체자는 아직까지 많이 낯설게 느껴지고
우리말에는 없는 발음상의 성조도 어렵게만 생각됩니다.
[하오빵 어린이 중국어] 에서는 
내용을 나타내주는 커다란 그림들과
쉬운 내용과 쉬운 설명들로 중국어에 
자연히 흥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총 10개 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처음하게 되는 인사말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이름을 물어보고, 
사물 이름이 뭔지 말해보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나이가 몇 살이나 되었는지,
좋아하는 동물은,
지금 어디로 가는 중인지 등
다양한 일상생활속에서
많이 하게 되는 말들을 위주로
스스로 중국어가 입에 익숙해지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내용 중간에 틈틈히 중국, 중국문화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중국을 더 이해하기 쉽게 해 주네요.
책을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수 있고,
CD를 들으면서 말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중국말이 기억되고
저절로 상황에 맞는 중국말이 입에서 나오게끔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역사이래로 떼어서 생각할수 없는 나라인 중국,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많은 근본이 되는 한자,
어릴때부터 중국어를 친숙하게 배우다보면
흥미를 느끼게 되고,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 나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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