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 힘이 될 때 - 깊고 단단한 나를 위한 인생 강의
천궈 지음, 고상희 옮김 / 김영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 오래된 물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성공한 인생인가’의 답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뭔지, 감사가 왜 필요한지 등에 대해 소개하며 아름다운 성장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저자인 천궈는 푸단대학교 철학 교수다. 강의 영상이 큰 화제를 끌었고, 중국 대륙의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생 명강의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왜 그의 강의가 2억 청춘을 사로잡은 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로 깊고 단단한 인생 강의가 펼쳐진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따뜻하고, 위로가 되며, 또한 용기지혜를 주는 좋은 책이다.

 

 

 

고독이란 무엇인가? 사전에는 쓸쓸하고 외로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이라고 나와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정의하고 제시하는 진정한 고독의 의미는 '충실하고 왕성한 정신적 활동을 느긋하게 소화하고 유유자적하게 곱씹으며 고요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태도'이다. 고독은 외로움과는 다르다. 고독은 자아를 즐기고 혼자만의 충만하고 행복한 정신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가질 자격이 없다. (258p)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누리고,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바로 감사 표현의 이상적인 본질이다. 이 과정은 기쁘고 편안하며, 평화롭고 진실하다. (260p)

타인이 베푼 선의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그게 아무리 내 가족이고, 내 친한 친구여도 그가 나를 위해 들이는 시간, 애정, 돈 등은 정말로 소중한 것이다. 그동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할 줄 몰랐다면, -감사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더라도- 지금부터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감사를 표현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나 자신도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관심, 이 외에도 소중한 것들을 내어줄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론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움에 휩싸이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용기를 주는 책인 것 같다. 또한 '나 자신'을 더 알아가고 싶은 사람들, 열심히 살지만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의 시간을 고독의 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에 고독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사랑을 많이 주고 많이 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좀 더 나납게, 그리고 좀 더 진실하게!

깊고 단단한 나를 위한 인생 강의, 귀한 강의를 잘 읽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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