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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X를 찾아라 - 한반도 최고의 발견
이동희 기획, 신동경 글, 연못 그림, 이융남 감수 / 웅진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요즘 공룡에 관심이 많은 둘째녀석때문에 공룡과 관련된 책들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비슷비슷한 공룡들 같은데, 어찌나 이름을 잘 외우는지....
감탄만 나온다.
얼마전 한반도의 공룡 책을 만나 타르보사우러스 시대의 공룡들의 이름들을 달달 외우면서 공룡들의 모습을 직접 에니메이션 사진으로 생생하게 봤다.
이번에 '공룡x를 찾아라'는 6살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글밥이 많아 걱정했는데,
처음 책이 도착하자 사진 위주로 쭉~~~ 훌터 보는것을 보았다.
그러더니 차근차근 글을 읽어 내려간다.
다른 공룡책에서는 공룡들의 생활이나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치면, 이책은 공룡이 죽어 화석으로 묻혀
잠자고 있는것을 공룡박사들에 의해 화석이 발견되어 역으로 어떤일이 벌어졌다는것을 추측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눈으로 봐서는 그냥 뼛조각으로 생각하는데, 공룡마다 뼛조각의 생김새와 크기가 달라 어떤 공룡의 어느부위의 뼛조각인지 알아맞춘다.
역시 달리 공룡박사라고 하지는 않는거 같다.
공룡x는 얼굴없이 10년이 넘도록 시화호 제방에 모습을 드러낸채 있다가 2008년 5월 30일 눈 밝은 사람이 발견해 세상에 들어나게 됐다.
얼굴없이 뒷다리뼈와 꼬리뼈만 발견되어서 어떤공룡인지 몰라 아직까지 공룡x라고 불리고 있다.
책속에는 우리가 볼수 없는 화석 발굴 사진과 공룡화석들의 사진들이 함께 있어 실감나게 책을 읽을수도 있다.
아이들이 직접 공룡화석에 대해 알수있는 좋은 책을 만난거 같아.
얼마전 화성시에 공룡알화석산지가 있다고 해서 책과 함께 그곳에 가본적이 있다.
책으로 어느정도 알고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흥미있게 볼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화성시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이다.



공룡알 화석 산지 방문자 센터 안에는 책에서 화석 발굴 현장인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발굴한 테니지노사우러스 꼬리뼈 화석을 영구 임대해 보관하고 있었다.
책에서 본 내용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니 아이가 더 신기해 했다.
공룡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수 있었던 계기가 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