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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공룡 3 - 숲 속의 제왕 점박이
EBS.Olive Studio 글.그림 / 킨더랜드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EBS한반도의 공룡은 다들 아시죠?..
저도 우연히 아이들때문에 TV를 봤는데, 정말 실감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큰아이보단 작은아이가 공룡에 관심이 많아 늦은 시간에 하는 TV 프로를 봤는데, 작은아이는 너무 실감나서 그런지 무섭다고 보지도 못하고 관심 없었던 큰아이만 열심히 봤었던거 같아요.
다른건 다 기억 못하고 마지막 장면.
점박이가 싸움에서 이겨 쓰러지고 물을 마시고난뒤 죽음에 이르는 장면.
우리 아이들의 궁금증은 누가 점박이를 물었냐면서 항상 공룡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이야기를 했어요.
한반도의 공룡은
1) 점박이의 탄생 2) 점박이의 홀로서기 3) 숲속의 제왕 점박이로
이번에 한반도의 공룡 3. 숲속의 제왕 점박이를 책으로 만나고나서는 그 궁금증이 확 사라졌어요.

한번도의 공룡은 TV로 볼때도 실감난 영상으로 마치 공룡시대에 살고 있는 기분이 들었는데,
책 또한 사진이 TV화면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을 받았어요.
와~~~ 점박이가 사냥감을 맛있게 먹고 있는 장면... 조금 징그럽긴 하지만, 어떠세요?...
진짜같죠...

사람이 사랑에 빠지듯 공룡들도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이책의 주인공인 점박이 '타르보사우러스'도 사랑에 빠져 맘에 드는 암컷을 만나게 되었어요.
둘사이에 새끼 두마리도 태어났어요.
부모맘이 다 그렇듯 배고픈 새끼를 위해 새끼만 남겨두고 사냥을 나간 사이
새끼들에게 위험이 닥쳤어요.

다급하게 달려왔지만, 사랑스러운 새끼가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입에 물려있는 모습을 본
점박이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자식을 잃은 점박이는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싸움을 해 이겼어요.

하지만, 점박이도 많이 다쳐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궁금했던 답이 나왔죠....
점박이를 물은 공룡의 이름은?.....
테리지노 사우루스였어요.
이 책이 도착하고 작은 아이는 하루에 4~5번은 읽어 달라며
졸졸 쫓아 다녔어요.
식구별로 한번씩 번갈아 가며 읽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자다가도 공룡하면 벌떡 일어나는 지훈이에게 점박이 책은 올여름 큰 선물이었어요.
얼마전 다이너소어원작인 공룡책을 사준적 있었는데, 같은 공룡책인데도
이번책은 실사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아하네요.
함께 온 공룡만들기도 지훈이의 보물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공룡은 어떤 존재일까요?.
어렵고 복잡한 이름도 척척 알아 맞추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