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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배틀 ㅣ 다림창작동화
공수경 지음, 심보영 그림 / 다림 / 2021년 7월
평점 :

작가의 말을 천천히 읽으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의 마음을 느꼈어요.
초등 4학년 후야.책읽기를 거부하지는 않아요.그렇다고 막 즐기는것도 아니구요.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아서 도서관에서 한권두권 시리즈로 빌리게 된
학습만화.
시간이 지날수록 글로만된 책보다 학습만화를 읽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 잔소리는 늘기 시작했어요.
학습만화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많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글이 좀 많은 책을 즐겨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거든요.

김고만. 이번 책의 주인공이에요.
엄마 몰래 길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 걸린 고만이.
아홉살 고만이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게임이고, 가장 싫어하는 건 책 읽기예요.
많은 아이들이 고만이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꺼 같아요.
그런 고만이가 핸드폰을 뺏기고 마네요.
고만이 엄마 역시 여느 엄마들처럼 스마트폰 게임하는 아들에게 폭풍 잔소리를 하네요.

핸드폰과 컴퓨터를 사용 못하게된 고만이.
고만이는 할머니가 계세요. 얼마전까지 시골에 혼자 계셨는데,
지난달에 고만이네 동네로 이사오셨거든요.
그런 할머니와 고만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할머니가 해 주신 이야기가 어딘가 엉터리라는걸 알게되면서
직접 책을 읽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책속 재미를 알게되어 책에 빠져들어요.
이 책은 독서의 재미를 독서 배틀로 알게 되면서 책을 좋아하게 되는
아홉살 고만이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책보단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걸 좋아하겠지만,
하루에 한시간만 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습관을 잡아주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여름방학 시작.
고만이의 일상을 만나볼수 있는 [어쩌따 독서 배틀]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 다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