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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포근포근 에디션)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평점 :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천성이 예민한 것 같았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왜 그렇게 별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도움이 되는 습관들이 많이 있었다. 먼저 다른 사람들도 많이 들어본 5개 이하로 투두리스트 작성하기부터 Good&New 찾기, 제2영역X5단계 평가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굉장히 상세하게 나와있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의문이 들때마다 바로 다음에 그 의문까지 해결해준다. 그리고 줄간격이 굉장히 시원시원해서 빠르게 읽히고 가독성도 좋았다. 중간중간 귀여운 일러스트-는 한 챕터에만 있음-와 예쁜 사진까지 삽입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예민한 사람에게는 어떤 유형이 있고, 인간의 세 가지 유형이 있고, 그런 인간들을 유형마다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인간관계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나와있어 예민하고 자책만 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주의깊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흑과 백이 아닌 회색지대 부분이었는데, 나도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즉 0과 100으로만 바라봤었다는 걸 깨달았다. 회색지대도 있다는 걸 깨닫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투두리스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부담된다. 그래서 '행복의 5단계 평가'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매일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부담없이 가볍게 할 수 있는 리스트인 것 같다. 보람과 경과가 나타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