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외로 책이 굉장히 두꺼웠다. 설명이 불친절하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딱 넘기자마자 그런 걱정이 한 순간에 눈 녹듯 사라졌다. 머리말에 이미 작가의 첫 번째 목표가 '컴맹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쉬워야 한다'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기본편부터 활용편까지 수준별로 3단계 학습 구성이 되어있고 책 안의 예제와 완성 파일을 어디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가 컴퓨터에 없다면 어디서 어떻게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지까지 정말 상세히 나와있어서 좋았다. 예제와 완성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는 어도비 사이트의 사진까지 차근차근 첨부해 놓아서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다. 심지어는 혼자 하다가도 막힐 우려를 대비해서 스터디 공식 카페까지 소개해놨다.
나는 학교에서 이 책을 부교재로 사용하게 됐는데 이 책이 오기 전 수업을 들었었다. 그런데 수업에서 사용한 파일이 이 책에 그대로 나와있는 걸 보고 신기했었다. 교수님보다 설명이 더 잘 되어있는 느낌이랄까. 설명 중간중간 기능 꼼꼼 익히기 라는 작은 박스가 들어있는데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라서 꼼꼼하게 읽어보고 따라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 보는 사람도 무슨 말인지 알기 쉽게끔 풀어써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목차도 굉장히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자신이 어려워하는 툴만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