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화, 붉은 치마폭에 짙은 매화 향을 담다

글.그림 서은경
북멘토
조선시대 걸작 그림이 만화로 다시 태어났어요^^
만화가 서은경님의 한국화풍의 위트 넘치는 만화로 조선의 화가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림은 화가의 마음을 그린 것이라 믿는 작가는 조선의 명화에서 대화가들의 깊고 진솔하면서도 특별한 마음을 만날수 있다고 하네요~~
12작품이 실려있어요. 책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5명의 등장인물이 있어요.

27세의 차주봉 그리고 묘묘 오사장 꼬경 미양이 있어요. 사람도 있고 고양이도 등장 ㅎㅎ

첫 번째로 "정선의 인왕제색도" 입니다.
진경산수화로 꽃핀 겸재와 사천의 우정이 담긴 명화이야기 입니다^^
겸재 정선은 1676~1759 자는 원백, 호는 겸재이며 진경산수화를 창안한 조선 후기 제일의 화가입니다. 산수, 인물,화조,초충 등에 모두 정통하였으며 현재 심사정, 관아재 조영석과 함께 '삼재'로 불린다고 합니다.

인왕제색도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그의 나이 76에 그린 그림이에요.
주봉이는 교과서에서 인왕제색도를 처음 봤을때 이렇게 장난을 했다고 하네요 ㅎㅎ
저는 몰랐던 ;;; 이제 보니 그럴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인왕제색도를 사진이 아니라 직접만나면 놀라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눈이 간것은 집......
여느 산수하에 그려진 집들과 달리 간결하기 짝이 없는 이 집에 주목하게 되는덴요. 인왕제색도에 보면 1751년 5월 하순이라고 적혀 있다고 해요. 이 집 취록헌의 주인이자 한동네에서 형제처럼 자란 정선의 60년 우정 사천 이병연이 지병으로 죽기 며칠 전이라고 하네요.
1676년 인왕산 아래 지금은 청운동에서 태어난 정선을 다섯 살 많은 동네 형인 사천 이병연, 열 살 어린 동생 관아재 조영석과 같은 스승 아래 공부하며 인왕산 자락에서 함께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하네요. 나중에 1만 300여 수가 넘는 시를 지은 진경 시인으로 성장한 이병연은 그림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어 많은 그림을 모아 간직했는데 특히 정선의 그림을 아꼈다고 하네요. 관직을 받아서 이들은 서로 다른곳으로 발령이 나서 서로 떨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금강산으로 가게 된 이병연을 만나러 간 정선은 금강산을 만나면서 그 아름다움을 종이에 옮겼다고 하네요. 바로 '신묘년 풍악도첩'과 '해악전신첩'을 그렸고 이병연은 해악전신첩에 자신이 지은 시를 써서 붙였다고 하네요.
후에 정선도 관직을 받아 둘은 떨어지게 되었고 둘은 서로 시와 그림을 바꿔보게 되었어요.그러다 한강 상하류의 아름다운 경치를 그림 겸재의 그림과 사천의 시가 들어간'경교명승첩'이 전해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60년을 함께 지냈다고 하네요. 그러다 이병연의 투병소식을 듣게된 정선은 힘이 될 무언가를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인왕산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웅장한 기운처럼 당당하게 쾌차하길 바라며 인왕제색도를 완성하였는데 안타깝게도 며칠 뒤 이병연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하네요.
이렇게 조선의 명화에 담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니 찾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직접 미술관을 찾아서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명화가 조선의 명화가 더욱 가까이 있는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였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