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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 싶지 않아! ㅣ 마음을 쓰담쓰담 1
유수민 지음 / 담푸스 / 2020년 1월
평점 :
나는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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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유수민
담푸스
유수민
상명대학교엣 서양화를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아!>는 어린이들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며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 으로 만들었습니다.
곰돌이 인줄 알았는데 ㅎㅎ 오소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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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오소리에게 빨리 가져오라고 하내요..
무엇인지....
친구들은 오소리에게 공을 주워오라고 시켜요. 오소리는 날마다 열심히 공을 줍지요.
친구들이 그런 오소리를 좋아하니까요.
처음 그림만 보고는 공놀이를 재미있게 하는구나 했어요~~~
그런데 다른 동물 친구들의 표정이 좀 ...... 모두 즐거워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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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강가에도 곳곳에 숨어 있내요~~~
꼭꼭 숨은 공까지 모두 찾아내는 오소리를 보며 친구들은 깔깔 웃었어요.ㅠㅠ
오소리는 오늘도 알록달록한 공을 주워 잠자리채에 담아요. 친구들과 함께 놀 생각을 하며 힘들지만 참을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 빨리 가지고 오라고 소리를 쳐도....
서두르다가 넘어져서 .... 몸이 커다란 돌처럼 무거워진것 같았지요.ㅜㅜ
오소리는 한참을 일어날수가 없었어요.
다음날 눈을 떴을때 오소리는 병원에 있었어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은 오소리에게 종이를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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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고 잘 따라해보라고 하셨죠. 분명 좋아질거라고...
종이에는
1.충분히 잠자기
2.좋아하는 일 하기
3.공을 오랫동안 바라보기
4.속마음 털어놓기
5.거절하기
이렇게 5가지 였어요.
오소리는 괜찮다면 이렇게 많은것을 하면 공을 주울수가 없다고 해요.
의사선생님은 오소리 자신을 더 살펴야 한다며 다정하게 말씀하셨어요.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선생님 말씀을 따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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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충분히 잠가지
일단은 충분한 잠을 자야 했어요~~~
동물이던 사람이던 잠은 참 중요하죠^^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도 키우고 성장에도 좋죠~~
날씨가 좋은 오후 오소리는 풀숲에 나가 향긋한 바람을 맞으며 잠을 잤어요.
머릿속과 마음이 조금 시원해 지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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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좋아하는 일하기
잘하는것이 아니라 좋아하는것 ㅎㅎ
오소리는 악기를 배워 보기로 했어요. 즐거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악기를 연주했더니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것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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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공을 오랫동안 바라보기
전 이 세번째 미션이 궁굼했어요. 왜 공을 오랫동안 바라보라고 한것인지....
그런데 그 이유을 알고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하더라구요.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자니 알록달록한 공이 돌로 변하기 시작했거든요.ㅠㅠ
돌맹이를 공으로 생각하는것이 오소리가 편해서 그렇게 봐왔던것은 아니였는지 ㅠㅠ
오소리는 그제서야 친구들이 자기에게 던진것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저도 오소리처럼 마음이 와장창 깨지는 것 같았어요. 오소리가 얼마나 속상하고 아팠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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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속 마음 털어 놓기
한참을 울던 오소리는 엄마에게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모두 털어 놓았어요. 엄마는 오소리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또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주어 고맙다고 하고 꼬옥~~~ 안아주었어요. 저도 오소리르 꼬옥~~ 안아주고 싶었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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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거절하기
수업이 끝난후 오소리 앞으로 친구들이 왔어요
친구들은 오소리에게 큰돌을 가져오라고 시켜요.
오소리는 더이상 돌을 줍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제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오소리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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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짝짝짝~~!! 박수 쳐주었어요~~!!
오소리는 아니!!! 싫어!! 나는 하고 싶지 않아!! 라고 씩씩하게 이야기 하고 돌어서서 갔어요.
친구들은 모두 깜짝놀랐어요.
그리고 오소리는 햇빛이 따뜻한 어느 날 다시 잠자리채를 들고 상쾌한 바람이 코끝에 닿으니 너무 좋았죠~~ 더이상 오소리는 잠자리채에 공도, 돌도 담지 않았어요.
잠자리를 잡기 참~~~ 좋은 날이였어요~~ㅎㅎ
참 아이들이 공부하기만도 힘든데 요즘은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폭력과 따돌림으로 이중으로 고통을 받는다는것이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슬프기만 해요.
이제는 " 내 아이는 아니야"라고 할수가 없는것이 알게 모르게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서 어른들이 우선 바로 서야 할것 같아요.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집 자식도 귀함을 우선 알고 잘잘못을 바로 따져야 할것 같아요. 용서를 빌어야 하면 빌고 벌을 받아야 하면 받고....
솔직이 어른들의 세계에서 그렇게 하지 않으니 아이들이 ㅠㅠㅠ
학교 폭력이라는 단어가 예전에는 없었는데 어쩌다 생겨난건지......
이런 것들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이책을 만나서 다시 한번 학교폭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