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존감 수업 - 불안을 이기는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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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이기는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초등 자존감 수업


윤지영 지음

카시오페아


윤지영

성향이 다른 딸과 아들을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춘기가 시작되는 5,6학년을 매년 자원해서 맡고 있는 고학년 전문교사다.  초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14년차가 되었고 그시간 동안 지금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습'보다 '자존감'임을 깨달았다.  친구관계에서부터 성적관리에 이르기까지 초등학교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과업이 결국 아이의 자존감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부모와 교사가 내면의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를 믿어줄때,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는 것을 학교 현장에서 그리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몸소 경험했다. 마음이 단단한 아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초등 자존감 수업] 블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뚝이샘이라는 필명으로 초등 교육 콘텐츠를 연재하며 엄마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오뚝이선생님 말씀처럼 여러 엄마표가 있지만 자존감 엄마표는 처음 듣는것 같다.

생각해보면 수,미술,영어,국어 등등 여러 가지있지만 자존감 만큼은 엄마가 아니면 아이에게 최적인 사람은 없는듯하다 ㅎㅎ

아이의 성적은 관리해주는 곳이 있지만 자존감을 관리해주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자존감 키우기의 주체는 역시 가정인듯 ㅎㅎ


행복한 아이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아이가 아니라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아이다.  조건이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긍정적인 자기 확신을 지닌 아이는,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그 힘으로 남도 사랑한다.


엄마표 자존감은 공부를 못해도 기 죽지 않고 잘해도 으스대지 않는 아이 즉, 행복하고 단단한 아이를 목표로 한다.

자존감을 키워 준다는 것은 스스로 주인공인 줄 모르던 아이에게 '네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의미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려면 엄마가 먼저 시시각각 다가오는 불안감을 이겨내야 한다.

불안을 이기는 만큼 엄마의 믿음이 커지고 딱 그만큼 아이의 자존감도 자란다.  당장 눈에 띈느 결과나 성과가 없을지라도 아이에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아이는 시나브로 자랄 것이다.


작가의 프롤로그만 봐도 너무나도 공감이 가고 너무 보고 싶어지는 책이였다.

 

 

차례를 보면 엄마표 자존감교육, 초등 엄마가 힘든이유, 초등친구 자존감(저학년편),(고학년편),초등 공부자존감, 초등 자존감 실전교육으로 총 6교시로 나누어져 있다. ㅎㅎ 학교 수업듣는 것 처럼 ~~

어느 시간 하나 소홀히 할 수 가 없었다.

 

자존감이란 스스로에게 매기는 나의 평가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존감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도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자기 가치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한다. 자신감은 성공과 성취를 통해 생긴다.  자기가치감은 결과에 상관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성공해본 경험은 자신감을 만들고 실패를 극복한 경험은 자기가치감을 키운다. 이 두가지의 요소가 적절하게 갖춰졌을때 자존감을 갖게 된다.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역할은 온몸으로 나쁜 상황을 막아주는 엄마 대신 온 마음을 다해 격려해주는 엄마가 필요하다. 아이의 실수와 실패에도 담대하게 반응하고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엄마가 있을때 초등학령기 아이의 자존감은 쑥쑥 자란다고 한다.

 

아이는 엄마의 눈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본다. 엄마가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아이도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 누구나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는 믿음, 세상은 내 편이라는 무한한 긍정성을 갖는다.

아이는 천천히 세상을 배운다 아이가 성장하기를 기다리고 스스로 삶을 통제할수 있을 때를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부모의 믿음이다.


아이를 향한 불안이 커질수록 엄마는 아이의 삶을 주도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불안한 엄마 아래에서 아이의 자존감이 자랄 수 없는 이유다.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는 아이가 자기 힘으로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기다려준다. 아이는 스스로 해보면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깨달아간다.

아이를 향한 근거 없는 불안 대신 조건 없는 믿음을 갖자. 믿음의 반대말이 불신이 아니라 불안이다.  불안으로 믿음을 없앨 것인지 믿음으로 불안을 이길 것인지는 부모의 선택에 달려있다.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려면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격려를 동시에 전해야 한다.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말 역시 아이의 도전 의지를 꺾는다.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 해보려는 시도 자체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중요한것은 등수가 아니라 완주를 할수 있는냐이다. 부모가 먼저 결과에 대한 평가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해보려는 것이면 충분하다.

 

아이가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빼고 달려보고자 하는데 아직은 좀 힘들어 했다.

여름이 오기전에 아빠와 연습을 하다가 아빠의 다그침으로 아이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처음하는것이니 쓰러질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겁이 났을텐데 아빠는 왜 하지 못하는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시도 하지 않는다고 ㅠㅠ 아이는 그 이후로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아빠의 마음은 알겠으나 아이의 마음을 조금도 살피지않는 어른을 보니 답답하고 아이가 안쓰럽기만 했다.

자전거는 아직도 시도 하지 않는다.

살짝씩 친구들이 타면  한 두번정도 타보는 정도 그런데 타는것을 보니 곧 탈수 있을것 같다.

그때 내가 느낀것은 그래 서두르지 말자~~~

자전거는 나도 못타는데 사는데 크게 불편함없는데 너무 다그치지 말고 아이가 원할때 그 때 하자~~ ㅎㅎ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위험에 대해 객관적으로 설평한다.  그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만약에 아이가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격려하고 기다린다.

처음이 어렵지 막상 한 번 하고 나면 너무도 쉽게 잘 할수 있는것처럼 아이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기다려주고 격력하는것이 먼저 인것 같다.

실수를 해도 괜찮다.  실수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부모야 말로 아이에게 100펴센트 안전한 환경이다.

 

아이는 관찰과 대화로 성장해 나간다.

아이를 안다는 것은 아이의 마음을 안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와 대화해야 한다.

관찰자로서 부모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아이의 딱 한 걸음 뒤다.  관찰은 감시와 한끗 차이아 아이의 모습을 본 후 어른의 잣대를 들이대며 아이의 행동을 바꾸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 내 아이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게 관찰하는 부모의 태도이다.

관찰을 통해 아이를 판단하고 교정하려 한다면 관찰은 잔소리가 되고 만다.


잔소리와 관찰의 차이는

잔소리는 말이고 관찰은 행동이다.

잔소리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도 관찰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것이다.

잔소리는 짧을수록 좋고 관찰은 길수록 좋다.

잔소리는 할수록 더 답답해지지만 관찰은 할수록 답답함이 풀린다.


ㅎㅎ 잔소리...... 잔소리가 아니라고 했는데 잔소리였내요 그동안....


관찰은 아이의 능력을 살피는 것이도 대화는 아이의 마음을 살피는 일이다.

아이가 할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관찰을 통해서 알수 있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대화를 통해 알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묻지말고 내 아이에게 묻자.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아이를 보자.  지금 내 아이를 보고  내 아이에게 말을 걸자.


초등아이가 싫어하는 말이라내요~~^^  함께 보아요~~


초등엄마가 불안한 이유가 세가지 있어요.

첫째는 입학과 함께 비교가 시작되기 때문에,  둘째 입학과 함께 아이를 향한 평가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셋째는 아이가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불안해서 엄마는 다 해주려고 하고 ........

엄마는 전능하지 않다. 해결사 엄마는 의존적인 1학년을 만든다.  믿어주는 엄마가 입학 자존감을 만든다.  영유아기때는 부모의 돌봄과 애착이 자존감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면 초등학교 시기에는 부모의 믿음이 자존감을 좌우한다.

아이를 둘러싼 평가에 예민하고 아이가 나쁜 평판을 받을까봐 불안하다면 아이 대신 엄마의 불안부터 다루어야 한다.


어느 날 저녁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그더는거에요~~

" 엄마, 00이가 학교에 오지 않아서 어제는 심심하고 혼자놀았어..."라고 순간 아~~~~

이거구나!!!  이때구나!!!! ㅎㅎ

다른때 같으면 장갑 벗고 왜~~~~~ 했을텐데

아주 담담하게 태연하게

"그래?"  ..........

아이는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그런데 나쁘진 않았어.  오늘은 00이가 학교에 올거고 안오면 ##이랑 놀거야~~"라고.....

역시 내 아이는 해결도 하고 알아서 다 할수 있는데 엄마가 너무 난리였구나~~~

큰일도 아닌데 큰일처럼 난리를 부렸던거 같아요..ㅎㅎ


아이의 한 발 뒤에서 아이가 잘 가고 있는지 지켜 보는것도 힘들겠죠? ㅎㅎ

그래도 내 아이가 스스로 할수 있는데 그것 엄마가 뺏으면 안되니 ㅎㅎ 담담하게 뒤에서 지켜 봐야겠어요~~


허니에듀를 통해서 엄마의 자존감과 아이의 자존감을 키울수있는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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