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 텔레비전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권영묵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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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텔레지번 보러 갈꺼야!

 

 

양혜원 글  권영묵 그림  밝은 미래

 

양혜원

'문학과 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시인이 되었고 '제 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며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책 읽고 글 쓰는 일에 푹 빠져 지냅니다.

쓴 책으로 [꼴찌로 태어난 토마토],[여우골에 이사왔어요],[하루 왕따],[딸과 헤어지는 중입니다]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권영묵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어린이 책에 반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용인에서 부인과 두 딸 하연이,하율이와 살며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슈리펀트 우리 아빠],[어? 내 몸이 작아졌어!],[진짜 슈퍼맨],[위대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60가지 습관 동화],[할머니의 씨앗 주머니],[학교에 간 언니] 등이 있습니다.

 

 

1970년대 생활 문화 ㅎㅎ

70년대 태어나서 ㅎㅎ 많이 공감하고 정겨운 그림들이에요~~ㅎㅎ

이 책은 특이하게 둘러보는 통통 뉴스가 따로 옆에 살짝~~ 소개 됩니다

뒷부분에 모아서 보여드릴께요~~ ^^

 

 

골목에서 남자 아이들은 구슬 치기 엄청 했죠~~ㅎㅎ

구슬이 모양이 다르고 또 왕구슬도 있고.....

가을 햇살 따스한 오후 골목길이에요~

창수는 민구의 구슬을 겨냥하고 있어요~~

눈을 찡그리고 겨냥하여 민구의 구슬을 딱!!!!

밖으로 튕겨내어 민구의 구슬을 모두 창수가 땄어요~~ㅎㅎ

안타까워 하는 민구의 표정도 저 멀리 문방구의 주인 할아버지도 정겨워요~~ㅎㅎ

 

 

민구는 창수에게 " 우리집에 오자 마"라고 하내요~~

우리동네에는 민구네 집에만 텔레비전이 있는데 ㅠㅠ 어쩌나.....

창수는 민구의 구슬을 모두 돌려주지만 이미 맘이 상한 민구는 집에 많다고 하내요~~

민구는

"우리 집에 갈 사람?"이라고 으스대며 아이들은 서로 민구의 팔에 매달렸어요~~

창수 동생 영수까지요~~~

 

큰일이내 우리 창수 어쩌나~~ㅎㅎ

 

 

창수는 영수를 데리고 집으로 가내요~~

오늘 밤 황금박쥐를 봐야 한다는데 ..... 또 레슬링도 한다고 하내요~~

이때 김일 선수의 레슬링이 엄청난 인기를 받았죠~~ㅎㅎ

길가에 핀 꽃과 연탄을 쌓아둔곳......

그리고 담벼락에 도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병을 깨서 꽂아 둔것....

너무 정겨워서 ...ㅎㅎ

아이에게 물었어요~~

" 왜 여기 이렇게 뾰족뾰족하게 해 놨을까?"라고 ㅎㅎ

" 도둑이 들어 오지 못하게"라고 바로 이야기 하내요~~

어찌 알았을까요?ㅎㅎ

 

누나는 속도 모르고 저녁을 먹고나서 엄마를 졸라요~~

빨리 텔레비전 보러 가자고 ㅎㅎ

창수는 안보러 간다고 하고~~

엄마는 진짜 안갈건지 몇 번이고 여쭤보는데도 창수는 안간다고 하내요~~

창수 아버지는 오늘 바람이 안불어 텔레비전이 잘~~~ 나올것 같다며....

민구의 집으로 향하시내요~~

 

식구들의 모두 나가고 혼자 남은 창수는

마루로 나왔는데 불이 켜진 집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모두 레슬링을 보러 갔나봐요~~

바람이 왕창 불기를 바라며....

창수는 마음이 왔다갔다 ㅎㅎ

마지 못해서 그냥 따라가는 걸로 할것을 그랬나 후회도 되고 ㅎㅎ

창수는 몰래 가서 소리만 듣기로 했어요~~ ㅎㅎ 밤이지만 민구네 집은 눈감고도 갈수 있어서 창수는 서둘러서 민구네 집으로 달려갑니다~~

ㅎㅎ

민구네 집에 도착하고 보니 모두 텔레비전앞에 모여 있어요.

누렁이만 창수를 반겨주는데 민구에게 들키면 안되니까 창수는 누렁이를 달래서 조용조용시켜요~~^^ 너무 귀여워요~~ ㅎㅎ

탱자나무아래 쭈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소리를 듣고 살짝 보기도 하고 ㅎㅎ

방 안에서는 열심히 응원중이에요~~

박치기 김일 선수가 일본선수를 상대로 경기중이거든요~~

너무 열띤 응원으로 후끈후끈~ ㅎㅎ

 

 

어디선가 날카로운 민구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 너 우리 집에 왜 왔어?" ㅎㅎ;;;

당황한 창수는 뭐라 말도 못하고 도망치다 뭔가가 생각이 났나봐요~~

다시 민구의 집으로 달려가내요~~

창수는 민구네 뒤란으로 가서 감나무에 매달려 있는 안테나를 봤어요~~

집안에서는 응원하는 소리로 모두 난리가 났죠~~

 

창수는 뭔가 단단히 결심한듯 장대를 집어들고는 감나무에 매달린 안테나를 향해서 긴 장대를

내리쳤어요~~

그때~~!!

"와~~~~~ 잘한다!!",  " 한번더~~!" 응원의 소리가 크게 들려왔어요~~

창수는 김일선수가 박치기를 했나보다하고 장대를 집어던지고 안으로 달려갔어요~~~

민구가 쳐다봤지만 모른척하고 엄마옆에 비집도 자리 잡았죠~~ㅎㅎ

 

 

그런데 갑자기 텔레비전이 치지직~~~치지직~~~

화면이 흔들리고 보이지않는거에요~~

창수는 모르는 척하고 엄마곁으로 더 다가갔어요~~

" 아이고 왜 하필 지금이야~~~"

김일선수가 일본선수를 박치기로 한 번 날렸나봐요~~ 하필이면 바로 그때 ㅎㅎ

 

민구아버지는 서둘러 안테나로 향해 달려가는데 ㅎㅎ

이렇게 저렇게 안테나를 만지다 장대가 쓰러져 있는것을 보고는 바로 하고 오니 텔레비전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어요~~  초저녁에 바람이 없었는데 장대가 안테나를 건드린것 같다고 하시내요~

ㅎㅎ 살짝~~ 바람이 불긴 했죠~~~

 

민구아버지가 안테나를 잘~~~~ㅎㅎ

텔레비전은 아주 잘 나오고 김일선수가 이겼어요~~~

마을 사람들은 모두 신이나서 여기저기서 소리를 지르고 민구와 창수도 서로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고 서로 웃었어요~^^

둘이는 언제 싸웠냐는듯 서로 어깨동무하고 마루를 팔딱팔딱 뛰어 다니내요~~^^

 

정말 정겨운 책이에요~~

저도 어릴때 텔레비젼 안테나를 삼춘이 잘 만져서 텔레비전이 잘 나오게 해주기도 했었는데 ㅎㅎ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ㅎㅎ 지금은 정말 손에 텔레비젼을 들고 다니는 시대내요 ㅎㅎ

 

옛날과 지금의 텔레비젼을 보는 풍경이내요~~~

텔레비젼의 주변에 있는 물건들도 같이 보고 있는 사람들도 지금과는 많이 다른 풍경이지만

그때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내요~~^^

 

둘러보는 통통 뉴스~~~^^

각 페이지마다 한쪽 끝에 통통뉴스가 실려 있어요~~

지금 아마 텔레비젼이 없으면 갑갑해 하는 어른도 아이도 있겠지요?

ㅎㅎ 저희 집에도 ~~~

한때 '바보상자'라고 불리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메세지와 이미지를 전달하며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죠~~^^

 

텔레비전이 없을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책을 읽어주는 책비와 재담꾼이 있었어요~~

책비는 책을 읽어주는 여자를 말해요. 남자는 전기수라고 했다고 해요.

악사는 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소리꾼은 노래를 부르고....

 

우리나라는 텔레비전을 1956년에 처음으로 실험방송을 했다고 하내요~

RCA라고 미국방송으로 처음 시작이 되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1961년 12월 31일에 한국방송공사(KBS)RK 1964년 12월에 동양방송(TBC)이, 1969년 8월에는 문화방송(MBC)이 문을 열었다고 하내요~~

지금이야 엄청난 텔레비전 채널이 있지만요~~

 

국산텔레비전이 1966년 8월에 나왔다고해요~

가격이 63,510원이였다내요~~ 1대가격이 ㅎㅎ

그돈이면 그 당시 쌀이 30가마, 국산자동차 한 대 가격이였다내요~~ㅎㅎ

 

이렇게 통통소식에서는 텔레비젼에 대한 다양한 소식이 소개 되어 있어요~~

 

지난 추억의 시간이 되기도했던 책이내요~~

허니에듀서평단으로 만나게 되어 지난 추억속으로 여행했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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