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온 소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시리아에서 온 소년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미래인

 

 

캐서린 마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예일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졸업후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언론계에 뛰어들어 <굿 하우스키핑>,<롤링스톤>,<뉴 리퍼블릭> 등의 잡지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정신적 스승이였던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글쓰기를 통한 치유의 힘에 매료되어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첫 책은 출판에 실패했으나 두 번째 책<밤의 여행자>가 영미권 최고의 추리문학상이 에드거 상(청소년소설 부문)을 수상하면서 단번에 스타 작가로 부상했다.  2015년에는 베레기에 브뤼셀로 가족과 함께 이주해 몇년간 살았는데 유럽 사회에 난민 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던 그당시의 경험을 생생히 담아낸 소설이 바로 <시리아에서 온 소년>(원제: Nowhere Boy)이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즈>,<위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각급 도서관 및 교육기관의 추천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이 밖에 지은 책으로 <비밀의 죄수>,<제프, 별들에 저항하는 자>,<층계 옆 문>등이 있다.

 

전혜영

이화여자대하가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렌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박자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여러 어학원과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두근두근 사랑 수업>,<동양인은 모나리자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사람은 왜 죽나요>,<놀라운 생물의 세계>,<우리 지구가 쓰레기통인가요> 등이 있다.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이런 글이 있어요~~

비극적인 상황에 맞서 싸우며 인내심을 잃지 않았던 랄프 마이어와 도덕적으로 참된 삶을 살았던 알베르 조나르 두 사람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글이...

 

이 글을 보고나서 처음에는 외국사람들 이름이라 느낌이 없었어요~~

음~~~ 하고 그냥 넘어간거죠~~ㅎㅎ

그런데 책을 다 보고 나서 서평을 쓰려고  이글을 다시 보니까 '뭉클함'이 있더라구요~~

 

전쟁은 정말 무서워요~~~

솔직이 저의 세대는 전쟁과는 멀죠~~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할수 있는것이 전부죠~~

최근 뉴스에서 연일 난민문제들이 맘을 아프게 했죠~~

전 세계의 곳곳에 난민들이  안가는 곳이 없이...ㅠㅠ

작게는 내 집이고 크게는 내 나라인데 그곳에서 살수 없어서 알지도 못하는 두려움을 갖고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야 하는 난민들.... 슬프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난민의 이야기 이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마치길,.... 그런맘으로 한 장 한 장 읽었내요~~

 

7월...... 우리라나로 하면 여름의 시작이죠~~

달이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날 밀수업자들은 그리스 해안경비대의 감시가 조금 느슨한 날을 잡아서 고무 보트를 타고 레스보스 섬으로 가기로 하는데.....

18명의 성인남자와 3명의 성인여자 4명의아이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며 고무 보트에 올라 탔다.

일부는 망가진 구명조끼를 입었고 대부분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아흐메드 나세르..... 14살이지만 몸집은 14살 같지 않은 아이...

파도가 세서 물은 고무 보트 안으로 들어오고 설상가상 고무보트의 모터가 고장.....

성인 남자들 몇 명과 아흐메드의 아빠는 물 속에서 배를 끌기로 했다.

한참을 배를 끌다가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배를 끌던 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선장과 이라크식 아랍어를 쓰던 남자도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려 거친 숨을 내 쉬었다.

그런데 아흐메드의 아빠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다른 주인공 맥스...맥스는 벨기에에서 1년동안 가족들과 지내게 되었다.

맥스의 아빠는 유럽국가들이 러시아로 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일하고 있었다.

맥스에게는 클레어라는 누나도 있다.  맥스는 벨기에에 있는 불어를 쓰는 학교에 다니게 되어 불어를 따로 과외를 통해서 배워야했다.

여러 모로 맥스는 벨기에에서의 생활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아흐메드는 배를 끌던 이라크식 아랍어를 쓰던 남자 이브라힘 말라키로부터 아빠와 나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만얀 우리 둘 중 한 명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가족을 대신 돌봐줍시다"라고..

이브라힘 아저씨는 가족과 함께 브뤼셀 시내에 있는 막시밀리앙 공원의 난민 캠프에서 거의 한달을 지냈지만 벨기에 외국인 출입국 관리소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 다시 이라크로 돌아갈 위기였다.

 

 

그런데 이브라힘 아저씨의 아내, 자이납 아줌마는 남편이 다시 거주하는 문제를 해결할때 까지 몰런베이크 근교에 사는 친척 집에 가서 지내기로 했다.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인 아흐메드는 국가 보호기관을 찾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아흐메드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벨기에서는 시리아 사람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준다. 그런데 아흐메드의 여권은 위조 여권이다. 아흐메드와 아빠가 시리아를 떠날때 암시장에서 만든것이였다.

진짜 여권은 끔찍한 그날 사라져 버렸다... 가족과 함께...

아빠와 아흐메드가 집을 나왔을때 외할어버지와 엄마 그리고 동생들이 있는 집이 폭탄을 맞게 되어 그 자리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다.

어린 나이이에 가족들이 한 순간 사라졌다는 것을 봤는데 정말 뭐라고 표현할수 있을지...ㅠㅠ

 

그리고 또 아흐메드는 14살... 나이은 어리지만 벨기에 당국에서는 미래의 테러리스트가 될지도 모를 이 10대 청소년을 받아줄지도 의문이였다.

 

긴 이야기 이다... 책으로 읽었지만 아흐메드가 보는 1여년은 정말 긴 시간이다~~

아흐메드는 막시밀리앙 공원에서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된다. 프랑스로 가려고 하는 사람들...

난민수용소에 가면 어떤다는 등등의 여러 이야기....

아흐메드는 아빠와 헤어지기 전에 받는 시계를 항상 지니고 다녔고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밀수업자에게 주면서 프랑스로 가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엎친데 덥친....

밀수업자는 아흐메드를 속이고 가족사진이 있는 유일한 휴대폰마저 압수당한채 사기를 당한다.

이 밀수업자가 아흐메드의 장기를 노리는건지 단지 돈만 빼앗으려는지 알수 없는 아흐메드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고 어떤 집의 지하실로 몸을 숨기게 된다.

그집은 바로 나중에 만나게 될 맥스의 집이었다.

맥스의 집은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지하실에는 쓰지않은 물건이나 버리기 직전의 물건들로 정신없이 놓여져 있었고 아흐메드는 그곳에서 잠시만 쉬었다가 가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오래~~~^^ 그곳에서 안전하게(?) 지낼수 있었다.

습하고 깜깜한 곳에서 윗층에 사는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살핀후 윗층에 사람이 없는 한 밤중에는 그곳에 가서 먹을것을 빌리기도(?)했다.

아흐메드는 메모지를 가지고 와 그날 그날 가져온 음식을 메모지에 적었다.

나중에 꼭 갚기위해서 이다. 그렇게 여러달을 보내다 어느날 맥스가 지하실을 내려와 아흐메드의 존재를 알게 된다.  어찌보면 맥스에게 아흐메드에게 서로서로 도움이 될 순간이기도 했다^^

중간중간 많은 일들이 있지만 맥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흐메드가 학교에 다닐수 있게 도움을 주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것도 잠시....

테러리스트들의 테러로 인해서 아흐메드는 안전하지 않게 되었다.

여러 위험한 상황을 무사하게 넘긴 아흐메드도 이제 더이상 맥스의 집에서 지낼수 없게 되었고 아흐메드는 맥스의 집을 나와야 했다.

짧은 메모만 남기고....

맥스는 그대로 있을수 없었다. 오스카와 파라의 도움을 몰런베이크에 있다는 그 이라크 가족을 찾으러 간다. 다행히 그 사람을 만나지만 그자리에 맥스는 없었다.

그러나 너무 놀라운 사실....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흐메드의 아빠가 살아 계신다는것...

맥스는 너무도 아흐메드가 보고 싶고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을것이다.

아흐메드는 여기저기로 숨어 다니다.

한공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곳에는 라벤스브뤼크 추모비가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시기 독일 나치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은 용감한 여서들과 그 자녀들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는 ........

잠시뒤 그곳에서 아흐메드와 맥스는 기적같이 만나게 되고 맥스는 아흐메드의 아빠 생존 소식을 전하게 된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의 구조로 무사히 구출되었다고한다.

터키로 다시 돌아간줄 알았는데 헝가리의 강제 수용소로 이동한다는 마지막 소식을 들었다.

 

 

이 때 부터 다시 이들의 정말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하룻밤이라도 편히 자게 하고 싶은 맥스는  아흐메드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쉬게하고 다음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뜻하지 않고 퐁텐 경관이 갑자기 찾아오게 되어 급히 집을 떠나야 했다.

비행기와 기차로 무사히는 아니지만 헝가리로 가게 되고 가는 중에도 도움의 손길로 여러 도움도 받게 되고....

 

맘 졸이며 읽었지만 무사히 아흐메드와 아빠는 만나게되고 ....

아흐메드는 아빠와 미국이라는 곳에서의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된다.

너무 조마조마 해 가며 읽어서 아흐메드가 무사하게 아빠를 만나게 되기를 기대했는데 미국으로 갈수 있게 된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안심이 되면서 그다음 이야기가 괜히 궁금해졌다.~~

 

난민의 이야기를 그림책과 텔레비젼 뉴스로만 보다가 이렇게 소설로 접해보니 맘이 더 아프고 무거워 지는것 같았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난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었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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