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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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 무너지게 되면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이 많이 변화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사용해야 하는 일회용마스크와 늘어난 배달음식으로 함께 늘어난 일회용품들을 보며 어떤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외면하고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아이들이 제대로 운동장에서 뛰어놀지도 못하고 마스크와 가림판 속에서 답답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어른들의 잘못의 댓가를 아이들이 대신 치러야 하는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사실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읽게 하고 싶은 책이다. 롱패딩이니 숏패딩이니 롱코트니 숏코트니 유행에 따라 옷을 바꾸고, 신형 핸드폰을 구입하고, 배달음식을 담은 일회용품을 버리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어른들 말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우리의 일상과 환경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내용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그 실천이 막연하지 않고 구체적이어서 당장 내일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을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 매우 유익했다.


고래똥 소장님의 조근조근한 설명과 어울리는 깔끔한 삽화도 책의 내용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주고 있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환경에 대하여 배우고 실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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