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모두의 예술가 2
루시 브라운리지 지음, 산드라 디크만 그림, 최혜진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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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북미 중심의 예술계에서 멕시코라는 나라를 사랑하고 그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자신만의 천재성으로 빛난 화가인 프리다 칼로.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지금으로부터 십여년전이었는데 사실 미술에 관심이 적은 편이기도 해서 무척 낯설다고 느꼈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며 프리다 칼로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작품 뿐만 아니라 그녀의 삶 자체가 무척 강렬하다고 느껴지게 되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보니 그녀가 겪어야 했던 삶의 굴곡은 상당히 순화되어 나타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삽화에서 사용한 색과 표현이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느낌을 많이 살려주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중간중간 그녀의 삶을 나타내는 적절한 그림을 이야기의 배경그림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고, 책의 마지막에는 그 작품들이 그려진 시기와 작품설명을 담아주고 있어 다시 한번 그림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나 자신부터 그녀의 삶을 알기 전에 그 그림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프리다 칼로의 삶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어 그녀의 그림을 감상할 때에 그녀가 나타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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