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 인간 사회의 운명을 바꾼 힘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아주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언젠가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지'라고 다짐했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두께에 압도되긴 했지만, 그만큼 이 책을 읽으면 인류 문명사를 꿰뚫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호기롭게 책을 펼쳤고 재미 없을 거라는 편견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워낙 인문학에도 관심이 있고, 역사도 좋아하는 편이라 교양 강의를 듣는 거처럼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4부 '여섯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다. 이 파트에서는 '어떻게 중국은 중국이 되었을까?', '어떻게 아프리카는 흑인의 땅이 되었을까?', '일본인은 누구인가?' 등 근본적인 궁금증에 대해 답한다. 평소에 이런 것들이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아주 재미 있을 것임은 물론이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람도 흥미로울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를 지혜롭게 살아가고, 미래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총균쇠>는 인류 문명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인종, 국적,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