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HAPPY 키토 한식 (양장) 진주의 HAPPY 키토
진주 지음 / 북드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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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키토를 시작한지도 1년이 다되가는데 인터넷에 보이는 키토식단 후기들처럼 살이 쑥쑥 빠진다거나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기능의학병원을 찾았어요. 한국여성들의 대부분이 느린대사라 고기위주의 식단보다는 지방을 좀 더 추가한 한식위주로 천천히 대사를 올려야한다고 충고 해주시드라구요. 그래서 해키한 책도 좋지만 한국인이라면 한식메뉴가 필요하지 않겠나 싶을 찰나 해키한이 출시되었죠. (운명적 타이밍) 매 저녁식사 마다 먹을 반찬메뉴 만들어보고자 차근히 골라봤어요.

챕터소개


일단 챕터별로 전, 나물반찬 무침, 기본반찬, 밥+면 대용식, 일품요리, 국물요리, 장+젓갈+김치 이렇게 이루어져있어서 필요한 챕터로 가면 되겠더라구요. 

 

장단점

 

해키키도 그렇고 해키한도 그렇고 다양한 레시피북을 섭렵하며 상대적으로 느낀점은 일단 젤 첫장 레시피를 예를 들어볼게요. 음식소개(저탄고지와 관련하여)와 깔끔한 재료섹션, 요리과정, 그리고 각페이지마다 키토용어들이나 요리팁 같은 부분들은 참 좋아요. 아쉬운 점은, 오른쪽 페이지를 음식 완성사진보다는 초보자들을 위해 조리과정 샷이 있는게 역시 더 초보자들에게 따라하기 쉬운 쿡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는 QR코드를 삽입하여 찍으면 진주님의 조리과정 유투브나 영상 연결도 괜찮을 듯 싶어요.

 


 

직접요리해 본 메뉴

 

제가 고른 메뉴는 만능소고기볶음, 계라말이, 부추무침, 콩나물무침 입니다. 한식반찬으로도 기본중에 기본이면서도 고기랑 먹을 때 사이드로 같이 두루 좋잖아요? 그리고 저같이 혼자 자취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은 공감하실꺼에요, 재료종류가 적은걸 선호한단걸요...혼자살면 재료 이것저것 사기도 번거롭고 남으면 버리고 그러잖아요. 만능고기볶음은 다른요리품목에도 쓰이길래 만들었고 계란말이랑 부추무침, 콩나물무침 딱 봐도 재료가 적어요.

 

주부님들께는 너무 익숙한 레시피거나 간단한 품목들이 꽤 있어요. 재료만 키토프렌들리 식재료들로만 바꾸면 충분한 레시피인것들요, 하지만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시켜먹고 사먹는거에 익숙한 직장인들이나 자취인들에게는 이 쉬운것들부터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만큼 쉽게 키토식으로 내 식단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직접 해보기전에는 모르니까요.

 


요리후기

 

라드나, 올리브오일이 전 없어서 코코넛오일로 대체했는데 문제없었고, 다 하고 나니 계란말이가 신의 한수 였어요. 정말정말 맛있어요. 밥 1/3공기랑 딱 1시간 걸린 3가지 반찬들로 밥 한끼했는데 몇일새 떨어졌던 케톤수치까지 뿜뿜 올랐답니다. 역시 탄수라는 불꽃위에서 지방을 태우자가 진리인가봅니다. 계속 고기만 구우면 분명 물리고 지겨워요. 키토제닉을 평생식단으로 가져가려면 한국인인만큼 한식이 더 롱런하기 좋다고 생각드네요. 손맛이란게 제로인 저도 레시피에 나온 양만큼 넣고 버물리고 삶고 굽고해서 이런 밑반찬 마련해두니 고기만 있던 냉장고에 반찬통이 차곡차곡 쌓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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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코드 -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자연 치유 안내서
제이슨 펑 지음, 이문영 옮김, 이영훈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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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말하는대로 그동안 나도 당뇨병을 몸에 당이 넘쳐나 혈뇨에서까지 당이 나오는 병 정도로 알고 있었다. 지금 키토제닉을 실천하고 있는 나는 내 식단이 당뇨병 환자들이 병을 호전을 위해 시행하는 식단과 많이 유사하다는 점만 인지하고 있었지 정확히 당뇨가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은 부족했다.

 

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의 차이, 인슐린이 부족해서 당을 세포안으로 넣지 못하면 제1형, 인슐린은 충분히 생성되나 당이 과다하여 세포과포하로 당이 넘쳐나면 제2형 당뇨! 읽어나갈수록 상세해지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로 단계별로 늘려가면서 보여주니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

 

나의 어머니께서 원래 마른 체형임에도 40대가 들어서면서 부터 빵과 떡을 주식으로 탄수화물과 당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을 하고 나서부터는 급작스레 체중증가와 고혈압 등 많은 부분에서 고통을 호소하셨다. 키토에 대한 자잘한 지식들이 쌓여가면서 내 식단에서 옆으로 눈을 돌리니 어머니가 이 식단을 계속 유지한다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관련서적들을 보던 중 이 책을 꼭 어머니께 보여드려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도 충분히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책이라 추천한다.

 

책을 읽기 전 어머님과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당섭취를 최소화하여 인슐린저항성을 키우는게 목적이라 말씀드려도 어머님이 보시는 내 식단은 그저 심장질환을 일으키려는 듯(잘못되었지만 바로 잡히고 있지 않은 통용되고 있는 상식) 지방만! 먹는 것 같은 식단으로만 보일것이다. 어머님들 세대는, 맹목적으로 챙겨보는 건강프로그램, 다큐TV, 의사들이 나와 이것이 몸에 좋습니다~하면 바로 믿는 세대이니 이 책을 근거로 나의 어머니의 식단을 꼭 건강하게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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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패러독스 쿡북
스티븐 R. 건드리 지음, 이영래 옮김, 진주 감수 / 쌤앤파커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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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유행했던 다이어트 황제다이어트, 사실 이건 저탄고단에 가까운 다이어트라고 생각된다. 10여년간 소아비만이었던 나는 강박적으로 다이어트를 일상화했었다. 기본적으로 주5일 운동 저칼로리 무지방 무염에 가까운 식단, 당연히 살은 빠졌지만 건강하지 못했고 항상 예민하고 불면증과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그러다 주변의 지인이 하고 있던 키토제닉을 알게되었고, 의심도 많고 다년간의 다이어트로 주어들은 지식으로 판단하기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책들과 논문들 실험결과들을 보며 한 번 해보자 마음 먹었고 지금은 한달이 조금넘게 식단을 유지중이다. 한마디로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여기서도 또 많은 것들이 나에게 맞게 알아야 했고 세분화, 더 깊이 알아가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때 좋은 기회로 접한 플랜트 패러독스 쿡북, 이책은 키토제닉과 같이 하면서도 렉틴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었다.


우리가 대부분 다이어트=채소많이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채소라 하더라도 몸에 염증이나 독성성분을 내뿜는 채소가 있고 조리법에 따라 그것을 최소화 시킬수 있다는 것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준다. 사실 화학을 전공한 나도 읽으면서 어렵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필요한 재료도 외국저자의 책이라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재료들도 많다. 


다양한 레시피 책들과 패러독스 쿡북을 읽으며 느끼는 공통점은, 내가 먹는 것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것, 그건 분명 내가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해야할 하나의 나를 위한 의무라는 것. 내 입에 첨가물과 화학물, 독성이 가득한 것을 넣을 것인지 그 재료가 줄 수 있는 가장 최적 상태의 풍부한 영양분을 섭취할 것인지는 나의 몫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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