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 시련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
나폴레온 힐 지음, 샤론 레흐트 해설, 강정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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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 나폴레온 힐, 시련을 기꺼이 즐거워하자

 

 

내 생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때,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가장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폴레온 힐의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의 표지에 새겨져 있는 말이다. 시련은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게 만드는 매개체와 같은 것이라고 역설하는 저자의 이야기, 펴내는 책마다 전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새로운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봤다.

 

 

 

1.페이지 67

 

실패란 변형된 축복이다.

나폴레온 힐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어려워 보여도 모든 적접한 문제에는 반드시 해결 방법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살면서 숱하게 겪는 일시적인 좌절들, 실패, 온갖 형태의 불행은 그것들이 나에게로 닥쳐올 때 반드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로움까지도 가지고 온다는 말이었는데 이 말은 마치 기독교의 신앙관과도 비슷했다. 그래서일까, 좀 더 쉽게쉽게 와닿았던 책이다.

기독교에서는 우리가 겪는 시련 역시 하나님이 주는 과정이고, 이 힘든 과정을 통해 반드시 깨달음을 준다고 믿는다.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섭리이자 계획 아래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나폴레온 힐의 주장 역시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실패와 좌절이 닥쳐올 때 그것들 때문에 진빠져하고, 힘들어하고, 주눅들고, 슬퍼할 겨를이 없다는 것을, 그 속에서 도대체 나는 어떤 깨달음을 가져갈 수 있느냐를 생각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그는 주장하고 있다.

과거의 위대한 지도자들 역시 성공에 이르기까지 역경에 시달리고 일시적인 좌절을 경험했다”, 실패를 진정한 성공을 찾아가기 위한 당연한 과제 쯤으로 가볍게 생각해보자! 반드시 금새 털고 일어나 새로운 도전 앞에 서있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악마와의 대화

나폴레온 힐은 계속되는 악마와의 대화를 통해 내 안에 존재하는 악마에게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보단 자연스러운 악마와의 대화 속에서 독자 스스로가 그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에 더 열심을 다하는 듯 보였다.

 

악마 : 나의 반대 세력 편에 있는 자들의 마음속에 지옥에 대한 두려움을 계속해서 타오르게 만드는 것이지. 인간들이 무언가를 계속해서 두려워하는 한 나는 영원히 이들을 지배할 수 있네.

 

나폴레온 힐 : 이제 당신의 책략이 이해가 됩니다. 당신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불확실성, 그리고 불명확함의 씨앗을 심기 위해 교회를 이용하는군요. 이러한 부정적인 마음 상태는 결국 사람들이 방황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이끌겠죠.”

 

이 책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명령하듯 인생의 중요한 가르침들을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그가 만난 악한 존재와의 주고받는 대화 속에 독자들을 제3자처럼 집어넣고 그 주고받는 이야기를 훔쳐내듯 들으면서 스스로 악마의 책략을 이해하도록, 그래서 애초에 그 책략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그 시간조차도 독자에게 끊임없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 나폴레온 힐은 그의 삶 마지막 책에서까지 더욱 단단해지는 사람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3.작가가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

내 안에 존재하는 악한 것, 부정한 것, 더러운 것들 가운데서 중심을 잡고, 버티고, 이겨낼 수만 있다면 세상과는 결코 싸우지 않아도 되고, 저절로 승리를 쟁취할 수도 있음을 강하게 어필하는 작가, .

복잡해지는 삶 속에서 쉽게 낙오하고, 쉽게 두려워하고, 누군가를 의지하는 것이 점점 더 편해져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전해주는 책을 남기고 그는 영원히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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