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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러스 세대공감 Old & New
상상플러스 제작팀 엮음 / 동아일보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아마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TV 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상상플러스 Old & New 를 책으로 낸 것이다.
요즘은 방송에 나온 당일 퀴즈 정답이 들어간 문학 작품을 보내면 이 책을 준다고 하던데..
책으로 나오다니..
TV에서는 사실 그 소재의 독특함도 있지만, 그것을 진행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이다. 여러 MC들의 입담과 게스트..
그리고 그 퀴즈를 맞혀나가는 과정들..
그런데 책으로 나온다면 좀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받아드는 순간.. 그런 생각을 접게 되었다.
바로 그 MC들의 사진들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한 장면을 찍어놓은 사진이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조그맣게 사람 모양만의 이미지가 여기저기 붙어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재밌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TV에서 방영된 것을 모두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 들어본 말도 많았고,
이미 본 것이지만 까먹어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사실 알고 있는 건데도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뭐였더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실히 알고 넘어가서 좋았다.
어른들의 말에서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 언어들..
그리고 순수 우리말인데도 아닌 줄 알았던 것들..
사투리인 줄 알았는데 표준어인 경우들..
또, 10대들의 말을 간혹 못 알아들을 때.. . (어쩌면 간혹이 아닌 자주?? -0-)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다시 한 번 확실히 우리말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예쁘고 구수한 우리말을 앞으로 자주 쓰도록 노력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