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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혁명이 온다 - 성과에서 가치로, 새로운 미래의 혁신적 시그널과 생존전략 ㅣ ESG 혁명이 온다 1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몇년전부터 회사내의 생활에도 그렇고 투자측면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개념 ESG에 대해서 좀더 정확한 개념을 알아보고자 선택한 책입니다.
다니고 있는 그룹의 철학 SKMS에서도 구성원의 행복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회사내에서 항상 경제적 이익과 함께 사회적 이익을 같이 고려하라고 하면서 DBL(Double Bottom Line)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투자 측면에서도 ESG 펀드, ETF, 채권 등 다양하게 이름붙은 투자상품들이 출시되며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ESG는 과연 무엇이며 ESG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ESG 투자의 주된 목적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성과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식별해 위험조정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함이다.기존 사회책임투자와는 다르게 윤리적 혹은 철학적 요소가 아닌 재무 연관성 여부에 따라 ESG 항목을 평가하고, 공익적 가치 실현이 아닌 고객 혹은 수익자의 투자수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불확실성이 높아져만 가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전방위적인 리스크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지가 ESG 평가의 핵심이다.(P27)
ESG의 주된 목적은 단순히 착한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높아져만 가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전방위적인 리스크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 ESG는 기업이 다양한 리스크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자 , 지속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관리 툴이다.(P381)
ESG가 그저 단순히 소비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기업 경영의 다양한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그리고 보다 큰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경제활동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ESG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자도 책에서 강조했듯이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SG는 자본주의의 중심이 '돈'에서 '사람'으로, 그리고 '사회', '지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기준이다.(P62)
자본주의 기업들의 철학의 변화.. 그 안에서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놓고 기업을 운영하고 고객을 응대해야 함을 강조하는데 요즘과 같은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서 보여주기식 ESG경영은 얼마 안 지나서 본 모습을 드러내버려서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그저 회사가 잘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 이 지구, 그리고 그 지구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업이 해야 할 일을 회사의 경영목표로 삼고 돈은 되지만 나쁜 짓은 안 하는 기업이 되어야만 ESG경영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재벌들은 세습을 통해서 3대,4대의 기업인들이 오너인 상황에서 태생적으로 ESG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ESG의 G가 지배구조인데 벌써 몇%안 되는 지분으로 전체 그룹을 모두 지배하는 구조자체에서의 한계 또한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SK에서만 해도 DBL을 강조하면서도 SK 건설의 화력발전소 문제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거나 SK 케미컬의 대응을 보면 과연 이런 문제에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그룹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니깐요.
물론 그 안에 있는 구성원을 대하는 문제에도 그렇고요.
여하튼 이 책과 다른 부분으로 많이 빠졌는데 이 책은 저자가 프롤로그에서도 기술했듯이 저자 또한 ESG에 대해 배우면서 쓴 책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많은 연구와 더 많은 자료 수집이 되어서 좀더 좋고 깊이있는 후속편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책입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저는 많은 새로운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업체제공 도서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