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도약 - 부와 나를 연결하는 돈 공부의 힘
박정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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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실패를 거듭한 40대 직장인인 작가가 투자 공부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을
같이 공유하고 현재 주식 및 부동산으로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를 조언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본인 또한 투자에 성공한 대가가 아님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며 '투자에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이
왜 투자에 관한 책을 썼지?'하는 의구심으로 초반에는 몇번 책 읽기를 포기할까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기를 참 잘 한듯합니다.

다 읽고나서 드는 첫 생각은 
역시 투자의 세계에서는 '많이 아는 것 = 성공'공식은 적용되지 않는구나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르는 것이 약이다는 말을 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그러면서 작가가 이 책을 쓴 의도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투자를 할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알아야 사기를 당하지는 않는다'
'이 정도는 알고 투자해야 운을 기대할 수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초심자의 눈높이 맞춘 투자가이드"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결코 쉽지만은 않은 내용들도 들어 있기도 합니다.
금리나 환율, 신용, 유동성에 대한 경제관련 이론들을 다루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다른 서적들에 비해서는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하는 노력이 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의 장점중 하나로 작가가 정말 정리를 잘 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직장인이라면 자주보는 형식인 PPT형식)으로 잘 정리해줍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많은 투자실패담을 말합니다.
그래서 개미들에게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액티브한 투자방법보다는 시작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패시브한 투자방법을 제안합니다.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ETF에 대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ETF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고 다른 많은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투자상품으로는 ELS,펀드,대체투자에 대한 이야기,
리스크 부분, 포트폴리오 이론(특히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새로웠습니다)

그런 많은 이야기중에도 작가는 마지막에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우리는 시장평균이하'임을 인정하고 
대가를 따라가다가 가랭이 찢어지는 뱁새가 되지 말고
서서히 꾸준히 살아남아서 우리모두 완주를 하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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