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투자 불변의 법칙 - 주식투자의 대중화를 이끈 찰스 슈왑의 투자 원칙과 철학
찰스 슈왑 지음, 김인정 옮김, 송선재(와이민)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저는 워낙에 많이 이름을 들어서 피터린치나 워런버핏처럼 엄청난 성과를 낸 투자자로 알고 이 책을 신청했는데 책의 내용은 전혀 다른 책이어서 조금은 읽기가 힘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15년의 직장생활을 증권사에서 한 관계로 찰스슈왑의 역사, 미국 주식투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찰스 슈왑은 미국에서의 주식 투자의 대중화에 앞장서서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대중에게 돌려주고 주식 투자의 민주주의를 지킨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 수반되는 온갖 잡다한 것들, 즉 오염된 리서치 결과,빗나간 분석, 엉터리 추천 등 과거 월스트리스트의 비싼 수수료를 정당화한 모든 수단을 배제하고 단순히 주식거래 서비스만 제공해 간접비를 줄이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면 가격을 최대 75퍼센트 내려도 이익을 내는 것이 가능했다.

제가 증권사에 근무하던 시절이 막 HTS가 태동하고 2001년 IT버블로 엄청난 상승장(새롬기술 40배)이 진행 중이어서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 키움증권의 수수료 인하로 인한 온라인 증권사의 출현과 같은 일을 미국에서는 그 이전에 찰스슈왑에서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많은 증권사의 혜택과 온라인 거래들이 그리 쉽게만 진행된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도 많은 저항과 방해 속에서도 옳은 길을 걸어갔던 많은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대중화된 온라인 증권서비스가 가능했음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예전 증권사 객장에 앉아서 전광판을 보다가 직원에게 가서 종이에 주문서를 써서
"삼성전자 매수 100주"를 써서 주문을 받기도 했던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그런 책입니다. (라떼는 말이야 버전이네요^^*)

[ 가장 좋았던 문구]

투자에는 인내와 두둑한 배짱이 필요하지만 이는 인간의 본성에 가깝지 않은 듯 하다.우리의 본성은 싸우거나 달아나는 쪽이다. S&P500 지수의 과거 40년 추이를 보면 높고 낮은 봉우리와 골짜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그 봉우리와 골짜기 하나하나가 공황과 희열의 순간이다. 하지만 뒤로 물러나 시야를 넓히면 시장의 방향은 필연적으로 위를 향한다는 걸 알 수 있다.언젠가 다시 상승하리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인간의 본성을 극복할 때 비로소 투자자가 된다.


[ 인상깊었던 인용구]

나는 투자야말로 재정적 독립에 이르는 수단이라고 확신한다.
투자는 단순히 노동으로 소득을 얻는 것을 넘어 성장하는 경제에 참여하는 수단이다.
나는 낙관주의자이며, 이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한 궁극적인 행위가 투자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할 때는 오늘 투자한 돈이 불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불 밑에 돈을 묻어두는 편이 낫다.내일은 오늘보다 낫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P29)
나는 투자자로서 그리고 기업가로서 언제나 성장의 힘을 믿는다.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이익의 크기보다는 매출액의 성장이 중요하다.(P70)
성공한 기업가는 분명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생각에 그칠 뿐이다.(P89)
결코 행운이 전부는 아니다. 통찰력과 합리적 기대, 경험이 행운을 기회로 바꾼다. 행운이 왔을 때 이용할 준비가 돼 있는 것,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행운을 직접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P241)
시장은 롤러코스터다. 급등락장에 올라타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것은 쉽지도 않고, 저절로 되지도 않기 때문이다.(P246)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항상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인간의 마음과 정신이 만드는 혁신을 믿어야 한다.(P440)


이 포스팅은 업체제공 도서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