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협이고 또한 나는 최적주의자다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 수업 -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학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작 <해피어>의 저자인 탈 벤 샤하르의 

따끈따끈한 최신작 <완벽주의자을 위한 행복수업>입니다.

제가 바로 전에 읽었던 <공정하다는 착각>의 저자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 Justice〉와 

셸리 케이건 교수의〈죽음 Death〉와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뽑히는

하버드대학교 ‘긍정심리학’의 교수의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생활이 드물어지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요즘 시기에 읽으면서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으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일에 대한 완벽주의, 감정에 대한 완벽주의,

아이교육에 대해, 관계에 대한 완벽주의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그 기저에 있는

우리의 심리상태 및 철학적 고찰을

기반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러한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최적주의자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제시하는 책입니다.

완벽주의자 에서 최적주의자로 가는 길

1. 변화의 첫걸음

2. 왜곡된 생각을 제거하라

왜곡된 감정 극복법(PRP)

인간적인 감정을 허용하고(Permission)

상황을 재구성하고(Reconstruction)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Perspective)

3. 상대방의 입장이 되라

4. 감정은 영혼의 표현이다.

5. 고통이 주는 놀라운 선물

- 기쁨과 고통이 어우러져야 현실과 건강한 관계를 수립할 수 있다.

6.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8. 나이듦의 즐거움

9. 행복한 척하지 말라

10. 모르는 것, 모른다고 인정하기

- 아는 것을 인정하듯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책입니다.

제가 완벽주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나에게도 완벽주의 성향이 있었구나.

그래서 아직도 자전거도 못 배우고

수영도 못 하게 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전부는 아니겠지만 조금씩

어떤 분야에서는 자신만의 완벽주의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완벽주의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혹 시간이 되면 다시 종이책으로 사서

다시 읽어볼까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