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계와 온라인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서 개인화가 되어가고 사람과의 소통이 점차 단절되는 현실의 문제점을 반려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가족간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앞표지에는 세 명의 아이들이 각자 간식을 곁에 두고 핸드폰, 게임기, 패드에 집중하며 따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그런 아이들 곁을 지나쳐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에 서운함을 느낀 듯 아이들을 노려보는 개의 모습을 보면서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어느 멋진 날, 이 집에 오게 된 반려견은 세 명의 아이들이 모두 자신을 반겨주고 '쿠키'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함께 산책도 하고 뽀뽀도 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할머니가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던 날부터 쿠키가 받던 가족의 사랑은 온통 선물에게 빼앗기고 만다.그 선물은 바로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스마트폰, 게임기, 패드!아이들은 하교 후 책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시저는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애니는 패드의 잠금장치를 풀고, 존은 소파에 앉아 게임만 한다.하지만 이 모습이 전혀 낯설지가 않고 익숙하다.사랑받을 땐 아이들마다 서로 산책을 시켜주어 하루에 세 번을 산책해야 했던 쿠키는 이젠 아무도 쿠키의 산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각자 자신들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집 안은 점점 고요속에 잠긴다.가족들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에 쿠키는 더 크게 소란을 피우며 관심을 받아보려 노력해 보지만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아무 반응이 없게 되자 쿠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한 가지뿐인 가출을 선택하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하다.쿠키가 사라지고 나서야 아이들은 쿠키의 소중한 존재를 느끼게 되면서 안따까워 하고 다행히도 쿠키는 할머니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에 안도감이 든다.돌아온 쿠키를 위해 가족들은 서로 매일 행복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모두가 함께하거나 때로는 혼자서 신나는 일을 하기도 하며 쿠기와도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많아지면서 쿠키는 다시 행복한 강아지가 된다.쿠키가 좋아하는 동물 만화를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기에 쿠키는 가족들이 가끔 무언가에 빠져 있을 때도 있지만 이젠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평범했던 일상이 이제는 특별한 날에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모임이 되어버리고 각자 바쁜 스케줄과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저녁 시간에 가족이 다같이 모여 맛있는 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던 시절은 아련한 추억속에 그리움으로 남으며 적막함과 외로움의 그림자는 점점 커져만 간다.쿠기가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쿠키의 소중함을 느낀 가족들처럼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지내다가 막상 그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어려워지고 나서야 그 평범함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함께 사는 가족이라도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가족이라도 매순간을 함께 할 수는 없다.자신의 시간을 보낼 땐 그 시간에 집중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엔 가족들에게 집중하며 따로 또 같이를 즐기는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개인의 시간을 누리되 가족과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일상을 보내는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가기를 바래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따로따로가족 #아멜리자보 #아니크마송 #달보름 #키즈엠 #Kids-M #소통 #무관심 #외로움 #반성 #반려견 #가족애 #사랑 #행복 #우리아이책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