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변하지 않는 영원함을 상징하는 고귀한 보석 다이아몬드가 소비자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강렬한 그림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고귀함 뒤에 숨어있는 인간의 탐욕과 소비, 부와 빈곤, 불평등과 인권 등 다이아몬드와 연관된 많은 문제점을 알려주고 있다.이 책은 깊이감 있고 묵직함의 특색을 가진 목탄을 이용하여 고통과 아픔이 가득한 어둠의 세계를 잿빛을 이용해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오묘하고도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다.엄마의 귀걸이를 보고 다이아몬드에 호기심을 갖는 캐롤라이나의 눈동자에는 수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품고 있다.유모 아미나의 고향인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가 캐내어 진다는 사실을 듣고 유모의 손에 이끌려 잠이 든 캐롤라이나는 다이아몬드의 숨겨진 진실을 향해 머나먼 여행을 떠난다.삽을 들고 땅을 파는 유모 아미나의 주변에 다이아몬드를 캐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험난한 어둠의 세계가 펼쳐진다.총을 든 무장세력들이 힘없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생명을 앗아가면서까지 다이아몬드를 약탈해 중간판매업자와 무기로 교환하고 중간판매업자는 많은 돈을 받고 다이아몬드를 부유층에게 넘긴다.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또다른 부유층에게 다이아몬드를 넘기고 이는 세공업자에게 넘겨져 고가의 악세사리로 재탄생하여 매장에 진열되고 그것을 구매한 신사는 캐롤라이나의 엄마에게 선물을 하며 다이아몬드를 받고 황홀해하는 엄마의 모습에선 탐욕스러움이 느껴진다.울면서 깨어난 캐롤라이나의 눈물은 아마도 다이아몬드를 캐며 노동착취와 억압을 당하는 노동자들의 눈물이 아닐까.희소성과 고귀한 아름다움을 가진 다이아몬드가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과 고통을 품고 우리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아직도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부패한 사슬이 끊어지지 않았다는 현실은 충격을 안겨준다.이 책은 다이아몬드와 같이 불공정 거래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초코렛의 달콤함 속에 감춰진 진실은 카카오 생산에 헐값의 임금으로 아이들을 혹사시키고, 제3세계 커피를 헐값에 사들여 폭리를 취하는 자들로 인해 생산자들의 빈곤과 노동력 착취가 계속되고 있으며, 멕시코의 마약과 아보카도도 부패한 사슬에 연결되어 있다.멕시코의 마약카르텔 집단은 돈이 되는 수단이면 잔혹한 행위도 서슴치 않는 악마의 조직으로 미국의 마피아,갱단과 연계되어 민간인들이 재배한 마약을 헐값에 사들여 가공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또한 멕시코가 아보카도 수출 1위국이 되면서 농부들에게 아보카도 무게당 보호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강탈하고 있다.이렇게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무력으로 약자를 괴롭히면서 이득을 취하는 악마의 조직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노동착취와 억압으로 누군가는 큰 이익을 취하는 불공정, 불평등 거래는 없어져야 하는 악습이며, 윤리적인 올바른 소비문화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비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길 간절히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다이아몬드 #아민그레더 #황연재 #책빛 #모두를위한그림책52 #노동 #착취 #억압 #위협 #소비 #탐욕 #부패 #빈곤 #부 #불평등 #불공정 #거래 #제이그림책포럼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