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쁜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주를 마무리하는 바쁜 금요일을 좀 더 여유롭게 쉼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적함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여 조용함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앞표지에는 무수히 많은 별을 품은 밤에 돌담다리 위에서 가브리엘과 엄마가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서 있다.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는 가브리엘은 과연 무엇을 발견한 걸까~아이와 함께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금요일 오후 수업이 끝나면 한 주 동안 배운 내용들로 머리 속이 꽉 차서 터질 것 같다는 가브리엘의 표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머리 속이 꽉 찬걸 보면 적어도 수업 시간에 열중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금요일 오후 하교 후에 엄마를 기다리는 가브리엘 주위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면서 서로 밀치고 끼어들고 소리지르는 차와 사람들과 소음으로 거리를 가득 채우는복잡하고 답답한 도시의 풍경을 그림으로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엄마의 차를 탄 가브리엘은 엄마의 바쁜 일과를 들으면서 엄마의 머릿속도 자신처럼 꽉 차 있다는 걸 느끼는 가운데 폭풍우까지 만나게 되지만 쉬는 시간에 딴 바다같은 색의 구슬을 보며 여름마다 찾아가는 바다를 떠올리며 자신의 머릿속에 아주 작더라도 여유 공간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폭풍우가 지나가고 조용한 시골로 접어들면서 가브리엘은 창문을 열고 깊이 들이마시며 몸이 가벼워 지는 것을 느끼고 하늘과 구름과 들판을 호흡하며 나무들의 속삭임을 듣는 모습에서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과 상쾌함이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을 준다.할아버지와 함께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올빼미 울음소리, 은하수, 카시오페아...머리와 가슴과 두 귀를 활짝 열고서 고요 속에서 별들의 얘기와 숲의 얘기를 들으며 밤하늘을 맘껏 들이마시며 웃는 모습에서 평온함과 여유를 즐기는 행복함이 느껴진다.이 책은 그림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인물 표정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하여 생동감이 넘치고, 페이지마다 가득 채워진 그림은 풍성함을 전해주며, 곳곳에 간결함과 단순함으로 사물의 작은 부분까지 그려내어 세심함을 보여주며, 수채화 느낌의 채색은 포근함을 전해준다.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한 주를 바쁘게 보낸다.하지만 금요일이 되면 숨을 돌릴 수 있는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욱 막바지 힘을 내보게 된다.꼭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즐기며 다음 한 주를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면 꽉 찬 우리의 머릿속에 작은 여유의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가브리엘 #마일리스도푸레슨 #쥘리에뜨라그랑주 #박선주 #BICYCLE #바이씨클 #금요일 #도시 #소음 #시골 #여유 #자연 #할아버지 #힐링 #슬로우라이프 #기분전환 #좋그연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