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름다운 섬에서 한 소녀가 플라스틱 병에쪽지와 예쁜 소라껍데기를 선물로 넣어 바다에 띄워 보내고 플라스틱 병이 바다를 향해 나가면서 플라스틱과 각종 쓰레기로 변하는 섬의 모습과 오염된 바다로 인해 많은 생명체들이 힘들어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담아 내면서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 글없는 그림책이다.겉싸개에는 아름다운 바닷가 모래사장에 빨간 수영복을 입은 소녀와 빨간 뚜껑의 플라스틱 병이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모습에서 평온함이 느껴지지만 겉싸개 안의 앞ㆍ뒤표지에는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온통 쓰레기로 덮여 있고 소녀 대신 로봇이 서 있는 대조적인 모습에서 상막함이 전해지며 마치 미래의 오염된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앞면지에는 소녀가 쪽지와 소라껍데기를 플라스틱 병에 담는 모습이 보이고 쪽지 안에 내용과 누구에게 보내는 건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플라스팅 병은 바다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되고 갈매기와 인사도 하며 즐거워하지만 거센 파도에 휩쓸려 바다속으로 가라 앉게 되고 다시 거북이 등을 타고 바다 위로 떠오른다.이 때, 온 몸에 폐그물과 쓰레기가 붙어 괴로운 표정을 하는 거북이의 모습과 거북이에게 이끌려 도달한 쓰레기가 산처럼 높이 쌓인 섬을 보니 현실 속 바다 오염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고 심난해진다.또한 플라스틱 병 옆으로 지나가는 거대한 컨테이너 운반선을 보면서 저 안에 많은 물건들은 또 다른 쓰레기를 낳을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다.바다 한가운데 떼죽음을 당한 큰 고래와 작은 물고기들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하다.플라스틱 병은 저멀리 보이는 섬을 바라보며 예전 소녀와 함께 있었던 아름다운 섬을 떠올리며 기쁨 마음으로 그 섬에 도달하지만 예전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온통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쓰레기를 정리하는 로봇 손에 이끌려 플라스틱 병 속에서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와' 라고 쓰인 낡은 쪽지를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쪽지를 담은 플라스틱 병도 썩지 않고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바다를 떠다니고 있었는지 짐작케 한다.과연 저 소녀가 있던 예전의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바다가 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는 내용을 매스컴을 통해 보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만나보니 그 느낌이 더욱 새롭고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여러 가지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글 없는 그림책의 장점을 활용해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우리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얻는 것을 당연히 생각할 때가 많다.하지만 그 당연한 것을 잃고 나서야 당연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이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지금은 우리 모두가 자연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자연이 죽으면 곧 인간도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이 세상 지구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협동해 나가야 한다.평화로운 바닷가에서 소녀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쪽지처럼 아름다운 섬으로 초대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준비해 나가길 희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아름다운우리섬에놀러와 #허아성 #국민서관 #우리그림책서른아홉 #바다오염 #환경오염 #플라스틱 #쓰레기 #환경그림책 #환경보호 #섬 #우리아이책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