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해외 입양아의 실화에 작가님의 상상이 보태어져 감동을 전하는 동화로 해외 입양인들의 현실과 그들의 아픔을 마주하고 당신도 한국인임을 일깨워주며, 소망의 촛불을 밝히고 그들을 위한 기도로 입양인들의 아프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며 위로와 격려로 보듬어준다.두 살때 고아가 되고 한번 파양된 후 9살의 많은 나이에 프랑스로 입양된 마티아스(정성수).어려서 엄마가 자주 해주던 수제비를 하얗고 말랑말랑한 귀가 많이 들어간 수프라고 기억하며 그 맛을 그리워하는 막심.고아원에서 배가 고파 많이 따먹던 아까시꽃을 맛보고 싶어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루디아.낯선 나라와 낯선 양부모의 만남에서 불안함 속에서 눈치를 보는 레나(동희).수당을 받을 목적으로 미국 양부모의 7번째 입양아가 된 제프(재영).40년 전 미국으로 입양을 온 제임스.6명의 주인공 모두 어린 나이에 머나먼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의 가족이 된다.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버려지면서 큰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어린 아이들에게 입양은 새 희망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입양부모가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들의 불안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마티아스, 레나, 제프처럼 한국말에 익숙한 아이들은 양부모와 의사소통에 어려음을 느끼면서 더 강한 불안감과 답답함 속에서 눈치를 보게 된다.그래도 양부모들이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면 그들의 사이는 곧 믿음과 신뢰가 쌓여 서로를 의지할 수 있게 되지만 수당을 목적으로 아이를 입양한 제프의 양부모같은 사람들에게선 입양아들은 괴로움을 참으며 버텨내야만 한다.폭력을 당하지 않는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는 제프의 삶이 너무 안쓰럽다.학대하고 억압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이며, 친부모에게 버려졌다고 해서 그 아이의 인권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건 옳지 않다.입양은 한 사람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주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이므로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입양을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더더욱 안되는 일이다.박찬호 사진작가가 해외 입양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앞날을 응원해 주기 위해 '소망의 촛불 프로젝트' 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엄마의 품처럼 따듯한 마음이 느껴진다.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정체성을 잃고 아픔과 설움속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당신은 한국인이며 잘 자라주어 고맙다고 오직 그 사람만을 위해 기도를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입양인들은 큰 감동과 위로를 받으며 고마워한다.입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중한 생명이 더 이상 비참하게 버려지는 일이 없어야 하며, 아이를 친부모가 책임지고 키울 수 있도록 주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명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비행기에서쓴비밀쪽지 #임정진 #하루치 #그린애플 #비전비엔피 #제11회열린아동문학상수상작 #사과밭문학톡004 #입양 #해외입양 #어린이문학 #입양아 #아픔 #설움 #희망 #위로 #기도 #용기 #감동 #우리아이책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