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영어로 반짝이는 파란색의 제목이 강조가 되면서 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앞표지를 예쁘게 장식합니다. 앞뒤 면지도 여러가지 색을 이용하여청량한 바다를 표현한 느낌이예요. 바다의 파랑, 바람 내음, 물결의 잔잔함을 좋아하는 소년 조나스! 바다를 느끼고 있는 조나스에게 위기가 찾아오지만 고래 파랑이가 조나스를 구해주는 모습과 조나스도 자신을 구해준 파랑이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파랑이를 위기에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고래의 뱃속에 가득 쌓인 알록달록한 비닐봉지를 보면서 플라스틱은 어디에서나 썩지 않고 저렇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환경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느껴집니다.우리도 음식을 잘못 먹으면 탈이 나서 괴로운데 고래는 저렇게 많은 플라스틱을 먹고 아파하며 얼마나 괴로워할지 고통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바다생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조나스 같은 친구가 있기에 아직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바루 작가는 잔잔하면서도 따듯한 그림으로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잘 표현했어요. 서로 웃으며 고래 파랑이를 사랑한다며 안아주는 조나스의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예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도 환경 지킴이'라는 독후 활동지를 통해 조나스처럼 바다 친구들을 위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서 모두 환경 지킴이로 변신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