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정의를 향한 여정 - RBG가 되기까지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6
데비 레비 지음, 휘트니 가드너 그림, 지민 옮김 / 북극곰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대인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종, 성차별을 몸소 .쳬험하면서도 좌절과 체념이 아닌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잘못된 법을 바로 잡고 남여 모두 평등하게 대우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이끌어 낸  그녀의 뛰어난 능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큰소리를 내거나 화내지 않고, 남성의 불공평성을 먼저 내세우면서 그에 맞게 여성의 부당함을 부합시키며 서두르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한단계씩 정의를 실현한 그녀만의 독특한 계획이 돋보인다.
가사일과 회사일 중 어느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고단함을 기쁨으로 여기며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에서 완벽함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 부러웠다. 아마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게다가 노블그래픽 형식의 이야기 전개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생생한 그림과 표현력으로 마치 눈앞에서 그녀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주어 지루한 위인전이 아닌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재미가 있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간략한 내용 정리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주도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선진국으로 알았던 미국에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런 차별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정의사회를 구현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여성에 또한번 놀랐다.
그리고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다. 이 세상에 아직도 부당하게 차별받고 있는 모든 이들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꼭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제2의 RBG가 탄생하기를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