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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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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을 세울 엄두도 못내는 이런 상황에서 문화유산답사기를 읽는 것은 다른 경험이었다. 보통같았다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을 섬세한 저자의 묘사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꽃처럼 피아나는 실크로드 속 일련의 문화유산들에 아름다움에 취해 있을 무렵 위구르 족의 슬픔에 절망하곤 했다. 의미 없을지라도 오늘 밤엔 여행을 계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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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세대 -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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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데이터로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던 윗세대들에 대한 답답한 심정의 실체를 보여준다. 민주화와, 노동권과, 위계질서, 세계화가 혼재되어 이도저도 못된 집단이 최대집단이 되었을 때의 공포. 그 이도저도가 그 세대의 잘못이라기보단 저자의 말대로 운(good-luck)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놔두어도 된다는 뜻은 되지 못한다.
다만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는 경향이 있고 데이터 소개에 패이지를 다수 할당한다. 이걸 다 빼고 출처정도로 표기만 했어도 200쪽 이내의 컴팩트한 글이 되었을 것 같은데, 조금은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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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횡단 특급
이영수(듀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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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나라 최고의 sf 단편집이 어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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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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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썼다는 것만, 그것만 알겠다. 어딘가 정상적이지 않고 기이한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어색하지 않게 보이던 김금희의 단편을 좋아했지만, 그것이 장편이 되어버리니 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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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다
TNS 지음 / 부크크(bookk)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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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pod라지만 이런 책을 종이로 찍어내는 데에는 일련의 절차들이 있을 텐데 아무도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였나요. 돈만 준다면 뭐든 퍼블리시 해주는 게 pod였군요. 생각보다 훨씬 덜떨어진 시스템이네요. 미리보기만 보아도 그 저열함에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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