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데이터로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던 윗세대들에 대한 답답한 심정의 실체를 보여준다. 민주화와, 노동권과, 위계질서, 세계화가 혼재되어 이도저도 못된 집단이 최대집단이 되었을 때의 공포. 그 이도저도가 그 세대의 잘못이라기보단 저자의 말대로 운(good-luck)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놔두어도 된다는 뜻은 되지 못한다.다만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는 경향이 있고 데이터 소개에 패이지를 다수 할당한다. 이걸 다 빼고 출처정도로 표기만 했어도 200쪽 이내의 컴팩트한 글이 되었을 것 같은데, 조금은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