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멤버들 중 의학적으로 단연 돋보였던 인물인 강훈이 미국의 어린이 병원의 펠로로 유학을 갔었는데, 다시 복귀하게 된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너무나 반갑게 그를 맞이 했고, 의사 어벤저스들은 다시 똘똘 뭉치게 될 기회를 갖게된다.

강훈이 오자마자 첫번째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아직 개원 전이긴 하지만 어린이 종합 병원에 어린이 전용 권역 외상 센터가 설립되었다. 그런데, 인천 소라도라는 섬 안에 너무 많은 눈으로 인해 집이 무너지고 그곳에서 무너진 잔해에 깔린 어린이가 다발성 외상을 입고 긴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용어 설명을 친절히 덧붙여지는 글의 흐름에 따라 바로 바로 이해하고 스토리를 놓치지 않게끔 책이 쓰여져 있다.

이 책에서는 환자인 지운이를 통해 권역외상센터에서 이루어지는 환자에 대한 기본 체크할 사항등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자세한 부연설명이 친절히 나와 있다. 그래서 더욱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돕는다.
위의 모세 혈관 충만 시간 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두고 , 잠시 책을 내려놓고 테스트를 해본다. (ㅋㅋ) 나는 2초 안에 정상으로 돌아왔다.(ㅋㅋ)

어려운 용어 대한 설명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카툰도 이 책의 묘미이다.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사람을 구하고 생명을 구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책을 읽고나면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인명을 구조하고, 의료 행위는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현실성 있게 다가온다.
현실에서의 많은 사건 사고들이 위의 '트리아지 분류'대로 각각 적색, 황색, 녹색등으로 환자들을 구분하였을 것이고, 또한 많은 사람들은 흑색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체계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구분될 수 밖에 없는 재난 혹은 사고가 없었음 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 어벤저스를 읽다보면 사건의 서사가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위 만화와 같이 역사적 인물에 대한 지식정보도 얻게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알게됨으로써 어린이들은 다양한 열린 사고를 얻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언제나 그럿듯이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어린이가 독자이며 어린이가 주인공인 의학소설이다. 성인들도 전문분야를 다룬 시리즈 물들을 탐색하고 추구하듯이 어린이들도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폭 넓은 지식과 함께 재미를 찾고 싶다면 의사 어벤저스 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