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븐］'당신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습니까?'

프로젝트 헤븐
장정욱 지음 / 책나무 / 2012년 4월

'당신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습니까?' 라는 물음에 가고 싶은 과거가

있기는 하지만 혹시나 더 나쁜 결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불안함과 소심함

때문에 나는 아니오 인것 같다.

또,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과거에 대해 소중히 추억 하게 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프로젝트 헤븐은 가상세계를 통한 찬과 연에 대한 이야기 이다.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벗어나 가상세계를 통해 본인에 돌아가고 싶은 과거로

가게 되는데 연에 과거에 찬이 함께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천국과 같은 가상세계에서 깨어나 현실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을 생각하면

그 곳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정말 천국일까? 라는 의문도 갖게 된다.

자신의 삶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찬과 누군가의 뒷 모습을 보는게 익숙한

연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슬픈 멜로영화를 보는 것 처럼 먹먹하게 느껴져서 인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다.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책들에 편중 되어 있었는데

나에게 두 번째 판타지 소설인 프로젝트 헤븐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면서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 것 같다.

두껍지 않은 책의 두께와 독특한 소재 때문인지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순식간에

읽게 되는 매력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인간과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