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이 우리가 법을 말할 수 있을까
천수이 지음 / 부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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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고민이나 어려움을 털어 놓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한데 말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언젠가 나의 고민이나 상황이 약점으로 돌아올 것 같다.


그런 내게 이사람이라면 조금 털어놓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한 책.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어려운 걸 아는 사람.

힘든 상황을 지나 좋은 직업을 가졌고 한 때는 돈 많이 버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결국 마음이 움직이는쪽으로 일을 하기로 한 사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어떻게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진심을 다해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손잡아주고 같이 울어줄 수 있는걸까.

따뜻한 이야기들 속에서 여전히 물음표는 피어났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살만한게 아닐까?

가난하고, 모르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손을 내밀 수 있는 곳이

말을 할 수 있는 곳이, 들어주는 사람이 이렇게 있어서 살 수 있는 것 같다.


여러 갈래의 법정드라마나 책이 있지만 법이 따뜻하게 작동되는 것을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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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링 - 덜 바쁘고 더 꽉 찬 하루를 만들어줄 다이어리북
배누리 지음 / 웨일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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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불렛저널에 입문한지 어언 1년6개월.

1월1일부터 시작하는 다이어리가 아닌데다 형식도 자유로워서

어느시점부터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고, 불렛저널 셋업을 검색하면

이쁘고 귀엽거나 심플한 셋업이 잔뜩 나와서 설레는데요.


불렛저널을 계속 쓰다보면 잘 기록하는 셋업이 추려지게 됩니다.

처음엔 먼슬리, 위클리, 데일리, 트래커, 위시리스트, 한 줄 일기 등등

지나치게 많은 셋업을 하다 지치기도 하는데요.

네..제 이야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불렛저널 다이어리 입니다.

사실 스스로 한땀~한땀 그려야 진정한 불렛저널이지만

불렛저널로 향하기 전 입문용으로 심플하게 이렇게 써도 되겠다 하는

최소한의 셋업을 그려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성장'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진것같았어요.


방향과 목표를 세우고, 루틴을 정비하고, 계획한것과 실천한것을 비교하고,

하루에 있었던 일과 느낀점 등 전체적으로 일정은 물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불렛저널을 이미 쓰고 계신분들보다 관심이 생겼거나, 성장을 위한 다이어리북을 찾으시는분께

조금 더 추천드립니다! 


6개월분량이 담겨있어서 입문하고 자신만의 불렛저널을 찾아 가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사용법이나 어떻게 써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유툽영상도 있으니 함께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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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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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사실 이 책은 예전에 읽은 적이 있다.

누군가의 리뷰를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30살도 너무나 멀게 느끼던 나이어서 36살이 얼마나 어린나이인지

체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30이 넘고 나니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 깨닫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환자 본인에게 아픈 사실을 말 할지 말지 고민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컨디션이 나쁜것과 그게 무슨 병인지 아는것은 천지차이이므로. 

보통 자신의 병명을 알고나면 충격, 두려움으로 더 악화되거나

환자를 포함한 주변사람들이 슬퍼하는 연출이 많았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살아내는 젊은 의사의 이야기이다.

어떻게 이렇게 살아낼 수 있는 건지 책을 덮고나서도 계속 궁금했다.

무엇이 그를 계속 나아가게 만든걸까. 

어떤 마음으로 일상을 견뎌냈을까..

의학적 지식이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아서 무섭지 않았을까.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여전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그가 자신의 암을 발견하고 의사에서 환자가 된 순간.

계속 의사로 일상을 살아가던 장면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현실을 견디고 돌아와 글로 남기려고 계속 써내려간 사실도,

그 많은 절망 중 케이디라는 희망을 만난 순간과 작별하는 순간까지.

그리고 아내인 루시가 써내려간 에필로그까지.

먹먹하지만 마냥 슬프지 않게 읽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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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4.12 - Vol.126, 2024 ICON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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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하면서 충격으로 

지난 1년의 기억들을 잊은 분들 많으시겠죠.

지금쯤이면 1년을 돌아보며 봄엔 그랬지~ 여름엔 이런일이 있었지,

가을이 짧았는데 이런게 재밌었지 이번 겨울은 이렇다저렇다 해야되는데

진짜 모두가 뉴스 새로고침을하며 꾸역꾸역 일상을 붙잡고 있을텐데요.



우리에겐 꽤 근사한 1년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출,퇴근시간과 저녁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준 드라마, 영화, 음악들.

롤을 좋아하는 사람을 열광하게 한 T1과 다양한 미술, 전시, 콘서트 등등

지금 잠시 잊고 있던 우리의 소중한 사계절을 떠올리게 해줄 잡지입니다.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좋아하거나 관심있지만 여유가 없는 분들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잡지를 알게 되어서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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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의 일 - 11년간의 모든 기록이 담긴 29CM 카피라이터 직업 에세이 닻[dot] 시리즈 1
오하림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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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와 상황만 넣으면 뚝딱 글을 써주는 세상에서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써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준다.

"이거 사세요" 를 각각 다른 문장으로 말할 줄 아는 사람들.


식상하고 뻔한 카피들 사이에서 한 번 더 읽게 되는 카피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 뒤에 사람이 있었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에 관한 에세이이다.

10년 넘게 해도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또 수십 개 수백 개의 카피를 쓰고 있는 그런 사람.

하림님의 일상 그 자체이면서 직업인으로써 할 법한 고민들이 담겨있다.

카피라이터가 하는 일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신기했다.

관련 직업군을 목표로 한다면 가볍고 재밌게 읽기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카피라이터라는 직업 보다 오하림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읽었다.

북스타그램으로 우연히 발견했는데 재미있고 멋진 사람 같았다.

1년간 문장을 모아 묶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사람.

글, 영화, 드라마, 예능, 인터뷰, 광고, 밈 등등 좋은 문장을 만나면 모아두는 것.

평범하지만 의미 있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글을 모으는 사람이 쓴 책.


읽어볼까 하며 책 소개를 읽고 후기까지 읽고 있다면

이미 스며들었으니 꼭 읽어보시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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