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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쁜 것 - 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12년 9월
평점 :
세상에 이쁜 나를 발견한 시간.....
넓은 바다와 큰 강을 만난 느낌이었다.
높이 있는 계곡의 물보다 낮은 곳에서 작은물줄기들을 품어 주는 바다나 강처럼,
아픔도, 슬픔도, 힘듦도 모두 껴안아 주는 위로를 느낄 수 있었다
내 안에 숨은 위로 받고 싶은 상처투성이인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투박하고 꾸밈 없는 솔직한 문장은 나 처럼 글을 쓰지 않은 사람도
내 안에 꿈틀거리는 뭔가를 쏟아 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그런 힘이 있는 글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내 안에도 그런 힘들이 살아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