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플라비아노 라보기 부르는 테너 아리아집 (+브루노 프레베디 & 지안니 라이몬디 테너 아리아) - Decca Most Wanted Recitals Vol. 25
푸치니 (Giacomo Puccini) 외 작곡, 프레비탈리 (Fernando Previt / Decca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이 CD는 이탈리아 특유의 '아름다운 노래(Belcanto)' 와 '매끄러운 노래(Legato)' 창법에 발군의 솜씨를 가진 명 테너 세 사람을 한 자리에 만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의 음색과 개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가 태반이어서 듣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겉표지 인물인 플라비아노 라보는 이 판에 수록된 다른 테너에 비해서 보다 드라마틱한 음질을 가졌지요. 그래서인지 그의 가창은 호소력이 짙은 편입니다. 세 사람의 테너 중 세 번째에 수록된 잔니 라이몬디는 국내에선 카라얀이 지휘한 “라 보엠”에서 미렐라 프레니와 공연하여 낯이 익습니다. 그는 유연하게 뻗치는 풍성한 고음으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하이 C음'이 날카롭기보다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하지만 이 판에서 가장 돋보이는 테너는 두 번째 수록된 브루노 프레베디일 것입니다. 그는 물 흐르듯 유창한 미성에다 고음역이 매끄러워 비단결 음색의 테너로 불렸답니다. 그래서 그의 창법은 특히 푸치니 오페라에서 빛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출연한 “투란도트” 무대는 한 때 여느 테너의 출연 무대보다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걸 염두에 두고 '공주는 잠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들어보았는데, 역시 잘 부릅니다. 또한 녹음은 LP 녹음보다 더 명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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