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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집사일기
쏭이님 지음, 곰이탱이여우 감수 / 다독임북스 / 2022년 2월
평점 :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여러모로 (심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되지 않은 저는
영상이나 책을 통해서 집사들의 하루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곰이탱이여우 영상은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같이 보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반갑네요.
책 감수에 참여해준 곰이탱이여우는 시바견입니다.
탱이>곰이>여우 순으로 입양되었고 아기 솜이와 함께 생활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들과 소중한 소간의 기록인 사진이 함께 실려있는 책입니다.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구요)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키운 다는 것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데
쏭편님(남집사, 쏭이님 남편, 솜이 아빠)께서 먼저 제안을 했다는 것에 놀라고,
그 이유가 쏨이님을 위해서라니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집사는 집사고.
강아지를 키우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저는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마음?’ 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 합니다.
제가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답변을 떠올렸군요.
향후 반려견을 키울 예정이신 분들도 미리 알아두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1) 숨만 쉬어도 들어가는 비용 : 사료, 배변패드, 배변봉투, 기생충약, 예방접종, 물티슈, 영양제, 간식, 이빨관리
2) 내 새끼 남부럽지 않게 키우는 비용 : 여름용/겨울용 하네스, 리드 줄, 강아지 방석/집/매트, 아이스매트, 밥그릇&물그릇, 장난감, 강아지 옷/인식표, 목욕, 미용
3) 시바와 추억 쌓는 비용 : 애견 카페 방문, 강아지 동반 펜션, 생일 상차림비
책 제목에 왜 [텅장]이 들어가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비용이었네요.
통장을 텅~ 비게 만드는 반려견과의 동거동락, 하지만 그것마저 다 감내할 수 있는
반려견의 매력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집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중간중간 강아지들과 여행다녀온 기록도 있고, 간식 레시피도 함께 있어서
더 유익하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기와 함께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가족 간의 규칙을 세워서
화목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어요. (그래도 항상 조심조심이요!)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