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음량을 조절하듯이,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경우 사람들을 매혹하고 신뢰를 얻을 방법을 알아내고 싶을 때는 공감능력을 키우고 사람들을 공격할 때는 공감능력을 줄인다는 말이다.
물론 능력과 성향은 다르다. 똑같은 공감능력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그 능력을 어느 범위까지 활용할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또한 공감능력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촉발되기도 하고 억제되기도 한다. 어쩌면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공감능력도 이런 식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