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과학혁명의 구조 까치글방 170
토머스 S.쿤 지음, 김명자.홍성욱 옮김 / 까치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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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땜에 결국 원문을 책 지피티로 읽음! 이걸 읽으라고 출판하다니 대단한 출판사!!
비문투성이 번역을 기념판이라고 내놓으며 자신의 학력을 자랑하는 번역가도 대단하다!
후기는 정상적인 한국어를 구사하니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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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진실이 아니며 정보혁명이 진실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보혁명은 새로운 정치 구조, 경제 모델, 문화적 규범을 만들어낸다. 지금의 정보혁명은 이전의 어떤 정보혁명보다 중대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전례 없는 현실을 전례 없는 규모로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다음과 같은 논리 뒤에 숨는다. "우리는 단지 플랫폼일 뿐이다.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일, 그리고 유권자가 허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우리 서비스를 강요하지 않고 현행법을 위반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고객은 떠나면 된다. 우리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유권자는 반대하는 법을 통과시키면 된다. 고객은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현행법은 우리가 하는 일을 금지하지 않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47
이런 논리는 순진하거나 부정직한 것이다.

기호와 정부 규제에 순순히 따르는 시종이 아니다. 이들은 이런 변덕과 규제에 점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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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컴퓨터와 인간이 연결된 사슬이다. 이 사슬에서 컴퓨터는 사람들 사이를 중재하고 이따금 통제하기도 한다. 페이스북과 틱톡이 친숙한 예다.

인간 예술가들이 전통을 깨고 혁신을 이룰 수 있듯이, 컴퓨터도 인간이 이전에 생산한 것과는 조금 다른 음악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문화적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런 혁신은 다시 차세대 컴퓨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컴퓨터들은 점점 기존의 인간 모델에서 벗어날 것이다. 무엇보다 컴퓨터는 인간을 얽어매는 진화적, 생화학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타인의 꿈 속에서 살았다. 앞으로 몇십 년 동안 우리는 이질적인 지능의 꿈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41

컴퓨터는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을 내리고, 아이디어를 생성하며, 게다가 가짜 친밀감을 만들어냄으로써 어떤 문서도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들은 스스로 비밀 언어를 만들어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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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0년대 초에 이르러 컴퓨터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 이미지, 코드 등 다양한 형태의 언어를 분석하고 조작하고 생성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언어능력을 획득함으로써 컴퓨터는 은행부터 사원까지 모든 인간 제도의 문을 딸 수 있는 마스터키를 손에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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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정부 부처, 지방 행정부, 정규군인 적군Red Army으로 이루어진 정부 기구

두 번째는 소련공산당과 전국에 퍼져 있는 당 조직

세 번째는 비밀경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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