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 90년생 페미니즘이 온다
플로렌스 기본 지음, 우혜진 옮김 /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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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지 남성중심의 사회에 대항하고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시키는 좁은 의미의 페미니즘을 넘어 여성이 한 독립된 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방에게 에너지를 너무 쏟지 않는 삶을 살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보다 온전히 '성장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p.29

당신이야 말로 당신이 평생 사랑해야 할 사람이다. p.48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만들어진 엄격한 미의 기준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여성들 스스로가, 그리고 서로에게 여성 혐오 발언을 한다. 여성 혐오 유형을 보여주고, 여성 혐오적 발언을 하는 여자들을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알려준다.

저자는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 그리고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지기 위해 자신이 밟은 단계들을 소개한다.

네가 하고싶은 게 무엇이고 하기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건 큰 힘이 된다. p.116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솔직해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 p.129

나 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불평등한 생각과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지,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여성 혐오 발언을 하고 있지 않나 반성하게 된다.
중간중간 걸크러쉬 언니들의 삽화와 뼈 때리는 조언을 당당하게 던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싶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당당히 살아가고 싶은 분들께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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