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드라간을 살해하고 드라간을 대신해 범죄조직을 계속 운영하던 비요른은 보리스를 납치해 유치원 지하실에 가두는 이야기로 이어진다.가족과 함께 휴가로 떠난 알프스의 산장에서 종업원 닐스로부터 부당한 취급을 당했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뜻하지 않게 그를 죽이게 되며 다시 상담사인 요쉬카 브라이트너를 찾게 된다.다시 시작된 상담치료에서 비요른은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알게되고, 부모에 의해 받게된 상처들도 마주하게 된다.즐거움은 사치다. 네 소망은 중요하지 않다. p.65지하실에서 보리스가 사라지는 사건은 지하실에서 먹이를 주던 고양이 탑시로, 그리고 킥보드 사건으로 연결되며 무시당하고 보호받지 못했던 내면자아는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소망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들을 견디지 못했다.이러한 신조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자신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p.149사망한 홀게르손 집안 사람 둘과 닐스는 내 부모님 책임이었다. 부모님이 내면아이에게 잘못된 영향을 끼쳤으니까. p328낯선 사람의 지하실의 침입과 그로부터 받는 협박, 기후중립적인 유치원과 기름난방 철거를 해야하는 상황, 페터로부터 닐스의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는 상황, 카타리나로부터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받는 등의 많은 사건들을 비요른과 내면자아가 함께 풀어가는 방식은 정말 스릴넘치고 참신하다.상담과 개별 맞춤도서 <귀한 내면아이>의 일부를 자신의 행동이유와 자기합리화하는데 비합리적이기도 하지만 묘하게 설득당하게 만든다.전편에서는 의식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명상으로 다루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무의식의 자아인 '내면아이'에 집중한다.비요른은 내면자아가 이루지 못한 유년시절의 꿈을 차근차근 이루어주고, 비요른이 겪게되는 여러가지 일들또한 내면자아와 함께 풀어나가는데,결국 비요른은 협박범을 찾아내고 자신과 내면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쪽으로 사건을 마무리 하며 자신의 내면아이를 지하실에서 풀어주고 행복을 느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나는 복수하려는 그의 소망운 이해할 수 있었다. 어쨌든 그에게도 내면아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원래 잘몬한 사람은 쿠르크의 부모였다.p.343이제 내면아이와 화해하는거야 아름답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걸 안 뒤부터 부모님에 대한 불만이 아주 커졌어요. 어떻게 해야하죠?'용서' p.362당신의 유년기에 부모님이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 아마 의도는 아주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당신이 죽을 때까지 누리게 될 선물도 주셨다. 바로 생명이다. 그러니 부모님을 용서하라. p.359소설을 읽었는데 심리상담을 받은 느낌이다.나의 내면자아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런 나를 화나게 한 부모님도 용서해야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행동 또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지.그들 또한 상처받은 내면자아가 있을테니. 3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