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 - 틱낫한의 평화 이야기
틱낫한 지음, 보-딘 마이 그림, 권선아 옮김 / 그린북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베트남이 전쟁을 겪던 시기에 코코넛 스님의 두 친구 고양이와 쥐가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통해 우리 인간도 그러한 모습을 닮아야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아는 고양이와 쥐는 천적에 더 가깝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쥐와 고양이는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극한 상황에서도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이 서로 친구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정말 고양이와 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면 고양이나 쥐보다 나은 우리 인간들은 더 평화롭게 살 수 있지 않냐는 말로 이야기를 맺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전쟁도 따지고 보면 인간이 평화를 얻기 위해서라는 명분하에 이루어진 행위이다. 그런데 코코넛 스님 같은 경우에는 동족을 죽이고 피를 흘리면서 얻는 평화가 아니라 이해하고 인정하는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자유를 얻기위해 무언가를 희생했고 평화를 얻기 위해 전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서 과연 진정 평화를 얻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을 읽을 아이들이 과연 평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평화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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