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 공을 물고 달리는 개의 행복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8
브루스 핸디 지음, 염혜원 그림, 공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월

염혜원 작가님 그림책은 '우리는 쌍둥이 언니'라는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동생을 기다리는 우리 딸을 위해 동생에 관련된 책을 찾으면서 보게된 책이 이렇게 작가님 펜이 되느 계기가 되었다. 작가님의 그림은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어서 우리 딸도 유심히 읽는 책중에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이번에 학교를 입학하는 우리딸을 위해 너무 긴장하지 말라는 의미로 선택한 책! 제목만 봐도 행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 같은 책!

그림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색감! 어른인 나도 마음이 너무 편해지고 좋아지는 그림들.

요즘 늦게 잠드는 우리 아이들. 아침마다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해서 딱해 보이는데. 이 장면을 보고 시작하는 하루가 행복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엿보이는 것 같다^^

놀이터에서 처음 보는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우리 딸.. 시간이 지나면 그 무리 안에서 신나게 노는 우리 딸이 생각나는 그림. 어렸을 때는 너무 속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괜한 걱정이었음을 주는 장면.. 역시 행복을 주는 책이다.

얼마전 아이를 아주 잠깐 놓친 적이 있어 더 마음이 가는 그림. 정말 찾았을 때의 그 느낌! 너무 소중한 그 느낌. 다시금 알게 하는 그림이었다.

잠자리 독서로 너무나도 좋은 책! 하루를 마감하며 읽기 너무 좋은 책!

다양한 에피소드가 책안에 닮겨 있어서 아이와 한 가지 소재를 잡고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책이었다.

목욕하면 나가기 싫은 마음과 쏙 파묻히는 행복! ㅎㅎㅎ

우리 딸도 버블목욕을 동생과 함께하면 30분이 1시간이 되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딸도 '얘도 나오기 싫어하네' 라고 했다 ㅎㅎㅎ 역시!!

들을 때는 속상함. 말할 때는 행복!

이 장면에서도 딸아이와 이야기 하고 싶은데 아직 그 마음이 얼마나 후련한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대화를 나눠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이 책은 읽을 때 마다 다른 이야기를 아이와 계속 나눌 수 있을 거 같아 생각만 해도 내가 다 행복하다.

주니어RHK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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