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짜릿해도 괜찮아 (외전증보판)
콩켸팥켸 / 도서출판 쉼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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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은남이 

지방 시골에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5남매중에 4번째 딸입니다. 가족으로 할머니 부모님, 본인을 포함한 4자매, 남동생으로, 할머니 입장에서는 재수없는 막내손녀입니다. 막내아들 귀하게 키워서 무능한 개차반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수험생이에요. 이 막내 아들 때문에 여주는 고향집에서 온갖 희생하고 억울한 일 많이 당하면서 성장했어요. 진짜 답답했어요. 

멍청한 손자 앞길 걱정에 사기꾼 박수무당에게 수시로 돈을 뜯기는데 네번째 손녀 은남이가 잘되면 손자가 앞길 망한다고 박수무당이 사기를 쳤더라구요. 그 박수무당 말만 철썩같이 믿는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를 비롯 가족들에게 천대 받고 살았어요.

그래도 타고난 얼굴 곱고 성품은 부처님입니다. 집에서 억척스럽게 일하고 머리까지 좋아서 공부도 잘했지만 집에서 반대해서 대학도 전문대에 겨우 갈 수 있었고 독립후에도 주말마나 집안일과 농사일로 시골에 가야만 하더라구요.

진짜 현실에도 저런 집이 경상도 시골에는 있어서 너무 감정이입해서 봤습니다. 지인들 중에 7녀1남, 4녀 1남들이 있어서요. 여자들은 고등학교도 겨우 보내주고 독립하려면 평생 키워준 돈 내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남주는 역시 비주얼 좋고, 학력에 성품도 좋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재력이 빵빵하면, 부모님 성품 너무 훌룡하시더라구요.

여주는 직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는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지역에 아파트를분양받아 임대합니다. 혼자 만의 공간, 혼자 쓰는 새 물건을 써본적이 없는 은남이가 진정한 독립은 한 것이었어요. 여기서 앞집사는 남주 만나는데, 여기에 남주 아버지의 큰 그림이 있었더라구요.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남주 아버지 너무 멋졌어요. 새어머니도 이혼한 전남편 에피소드 진짜 짧게 나왔지만 완전 미친놈이라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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